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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고령임신, 안전하게 출산하기

입력 2014-05-08 09:15:59 수정 2014-05-08 1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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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은 초혼이 늦어지는 추세인데다 결혼 후 임신을 미루는 부부가 많아 산모 평균 연령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초산 평균 연령은 31.1세이며, 35세 이상의 고령산모는 21.6%로 나타났다. 간혹 의학이 발달해서 마흔살 출산도 거뜬 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지만 고령임산부가 경험하는 불안감과 어려움은 여전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학회는 초산 여부나 건강 상태 등에 관계없이 만 35세가 넘는 산모는 모두 고령임신부로 분류하고 있다. 고령임신의 가장 큰 문제는 임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30세 이하의 산모들은 100명 중 74명 가량이 결혼 1년 이내에 임신에 성공하는 반면, 31~25세는 100명 중 62명이, 35세 이후로는 54명 가량으로 급감한다. 임신율이 감소하는 이유는 노화에 따른 난소 기능의 저하와 난자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 35세 이후의 자궁착상률은 30세 이전 여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유산율은 4배 이상으로 높다. 임신율 저하의 원인은 비단 엄마 때문만은 아니다. 남성도 35세부터는 정액량이 감소하고 정자의 운동성도 떨어져 난자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 못할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엄마 뿐 아니라 아빠의 건강도 미리 챙길 것. 특히 정자는 약 3개월 전부터 만들어지므로 임신을 계획한다면 최소 3개월 이전부터 흡연, 음주, 스트레스는 피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아연이나 엽산, 비타민 CE 등이 함유된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며 건강을 관리한다.
어렵게 임신에 성공해도 병원에서 산모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형아 등 여러 검사를 권유받다보니 고령임신부가 느끼는 불안감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 하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산모의 나이가 많으면 여러 가지 위험상황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다양한 검사를 권유하는 것일 뿐 산전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산전관리로 건강한 임신출산 맞이하기
임신 중 모든 산모의 몸은 빠르게 변화한다. 고령임신부라고 해서 특히 위험하고 힘들다기보다 젊은 산모보다 조금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우선 예비맘의 나이가 고령임신에 해당되는 35세가 넘는다면 임신 3개월 전 산전 검사를 통해 건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자궁의 질병 유무 등을 확인할 것. 고령임신의 경우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2배 가량 높다. 원래 임신 전 3개월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데,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결손증을 예방하여 기형아 발생 감소에 효과적이므로 고령임신부의 경우 엽산 영양제를 임신 전부터 꾸준히 복용하도록 한다. 또한 태아의 기형아 예방을 위해 임신 전 풍진 예방 백신을 맞도록 한다. 주의할 것은 접종 후 1개월 동안은 피임을 해야한다는 사실. 더불어 B형간염 및 성병 유무 확인, 유방암, 자궁경부암, 빈혈 등을 산전에 검사하도록 한다.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젊은 신체나이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자궁이나 난소로의 혈액순환이 감소하는데 스트레칭이나 요가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평소 잘 쓰지 않은 근육과 관절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난자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운동을 통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면 출산 후 산후 회복이 원활하게 진행될 뿐 아니라 엄마가 건강하기 때문에 육아도 한결 수월해진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과 근력을 유지하면 임신 및 출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맵고 짠 음식은 임신중독증의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할 것. 간혹 입덧으로 맵고 짠 음식을 찾는 산모도 있는데, 저염 식단의 건강식으로 비만과 고혈압을 예방한다.
고령임신은 유산의 빈도가 높은 만큼 임신 중기까지 절대 안정과 함께 컨디션을 조절하고, 임신 후기에는 가벼운 움직임과 식단 조절을 통해 체증 증가에 신경쓰며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장거리 외출은 삼가고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이서연 객원 기자
입력 2014-05-08 09:15:59 수정 2014-05-08 10:14: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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