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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를 위한 부모 교육법

입력 2014-05-13 16:41:05 수정 2014-05-16 09: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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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비단 이것이 아이들만의 잘못일까. 최근들어 과잉보호로 왕자, 공주처럼 양육되면서 스스로 그 무엇도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늘었다.

유치원은 유아에게 새로운 경험들을 점진적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왕성한 발달 과정에 있는 유아기의 아이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회생활의 장이라는 점에서 유치원이 인생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스스로 장애물을 넘는 방법을 유치원 때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긴 인생 동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자기 주도하에 인생을 개척하는 방법을 영영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신간 '행복한 아이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하진욱 지음, 세종미디어)는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교육법에 대해 설명한다.

책은 부모가 변하지 않으면 아이 또한 변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총 4장에 걸쳐 공감을 기반으로 한 부모와 아이의 동반 성장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마음교육’을 중심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일곱 가지 ‘내면의 힘’을 기르도록 유도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세 살 때의 잘못된 습관은 고치지 못하고 여든까지 가져간다는 뜻. 유아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저자는 두뇌 발달을 돕겠다고 억지로 학습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아이는 언제나 ‘즐거운 놀이’를 통해 효과적인 학습 발달을 이룰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두뇌 발달로 이어진다. 아이의 오감을 깨우는 기술은 바로 부모의 노력과 사랑이다. 다시 말하자면, 행복한 유아기를 보낸 아이가 똑똑하고 머리가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또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배려를 먼저 해줌으로써 아이는 부모의 사랑에 공명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법도 배운다. 그리고 부모가 해주었던 것처럼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도 생겨난다. 부모가 아이와 공감함으로써 맺게 되는 이 관계의 시작이, 아이가 사회를 살아가는 기본적인 바탕 인성을 스스로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경험으로 발견한 의사소통의 기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술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실제적 대화법과 공감법, 그리고 깊은 이해를 통해 아이와 함께 행복으로 가는 길을 모색한다. 많은 아이 그리고 부모와 직접 상담한 실사례를 토대로 했기에, 실질적인 구체적 솔루션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5-13 16:41:05 수정 2014-05-16 09:38: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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