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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 귀담아 듣지 않는 아이 위한 맞춤 도서 '말 먹는 괴물'

입력 2014-05-21 09:22:04 수정 2014-05-21 0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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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먹는 괴물은 거짓말을 가장 좋아해!

엄마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 벌을 서고 있는 이레의 눈앞에 말 먹는 괴물이 나타났어요.

땅에 떨어진 엄마와 이레의 말을 마구마구 먹어치우는 괴물을 보자 걱정이 된 이레는 말 먹는 괴물을 물리치는 방법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떨어진 말들을 주워 먹으러 이레네 집에 온 말 먹는 괴물. 말 먹는 괴물이 특별히 좋아하는 말들은 뭘까요? '싫어요!', '으앙~으앙~', '안 할래요' 바로 이 말들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괴물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거짓말이었어요.

말 먹는 괴물이 좋아하는 말들이 사라진다면 더 이상 말 먹는 괴물이 이레네 집에 오지 않겠죠?

신간 <말 먹는 괴물(꿈소담이)>는 '양치해라' '밥 먹어라' 등 엄마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아이에게 말 먹는 괴물이 나타나는 설정으로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인성동화 시리즈 6탄이다.

엄마의 야단에 “분명히 아무 소리도 못 들었는데 억울해”라고 말하는 아이가 있다면 분명히 그 집에도 말 먹는 괴물이 살고 있을지 모른다.

최혜영 국립한경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교수는 "엄마와 유아가 서로의 말을 귀담아듣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만 2세를 지나면서 유아는 자아를 인식하고 고집을 부리며 부모로부터 서서히 독립을 준비한다. 순하고 말 잘 듣던 아이가 변해 가는 것은 유아가 커 나간다는 징표이기도 하지만 부모에게는 힘든 양육의 시작이다. 말 먹는 괴물 이야기는 엄마와 유아가 서로의 말을 귀담아듣는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가상의 괴물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고 추천했다.

<말 먹는 괴물>은 만 3, 4세를 지나며 잘 듣는 훈련이 필요한 유아기 자녀양육에 구체적인 도움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가 즐거워하는 재미난 그림책을 많이 들려주며 자녀의 뇌가 엄마의 목소리를 자동적으로 즐거운 소리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5-21 09:22:04 수정 2014-05-21 09:22:0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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