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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의 ADHD, 성인까지 영향 간다.

입력 2014-06-16 10:31:59 수정 2014-06-16 10: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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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교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거나, 심하게 떠들고, 주의력이 부족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ADHD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대구에 사는 동훈(가명, 10세)이도 그런 경우이다. 동훈이는 수업을 듣다가도 옆에서 다른 소리가 들리면 자기도 모르게 시선이 돌아가게 되고, 시험을 볼 때 끝까지 집중하지 못해 문제를 풀다가 자주 틀리곤 한다. 때로는 수업시간 중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기도 하고, 팔과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인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한반에 1~2명 정도 있다. 그리고 이런 모습들이 아이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지적들이 많다.

ADHD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는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우세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주의력결핍이 우세한 경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과잉행동-충동 우세형이 더 심해보이지만, 주의력결핍 우세형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 치료효과도 느리기 때문에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한다. 혹시 우리 아이가 수업 중에 자주 멍하게 있거나 물건을 자주 잊어버리며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면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ADHD의 원인은 뇌의 불균형으로 알려져 있다. 휴한의원 대구점 곽봉석 원장은 “ADHD의 원인은 뇌의 기저핵과 시상, 전두엽을 이어주는 순환고리의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전두엽 부위 중에 배외측전두엽은 주의력결핍, 작업기억과 관련이 있고, 안와전두엽은 과잉행동 및 충동조절과 관련이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 두 부위의 전두엽은 모두 기저핵과 연관이 있다. 따라서 기저핵의 기능 이상이나, 전두엽의 성장이 미숙하게 되면 ADHD가 발생할 확률이 크다. 곽봉석 원장은 “배외측전두엽의 성장이 미숙하면 주의력결핍 우세형이, 안와전두엽의 성장이 미숙하면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ADHD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고 말한다.

ADHD는 일시적인 습관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를 타이르거나 혼낸다고 해서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 키가 작으면 육체적 성장에 신경을 쓰듯이, 행동을 통제하는 뇌의 기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그에 맞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ADHD 증상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ADHD증상을 가진 아이는 어려서부터 먹는 것, 잠자는 것, 배우는 것이 까다로워 부모가 아이를 돌보기 힘들 수 있다. 또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고 산만하며, 제멋대로 행동 하고 스스로의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어 어릴 때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한다.

어릴 때 나타났던 ADHD는 어른이 되어서도 영향을 남긴다. ADHD가 있던 아이의 절반이상은 청소년기에 반항장애를 보이고, 25~30%는 품행장애를 보인다. 사건, 사고로 전과자가 된 사람의 67%가 ADHD 성향이 있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중요한 뇌기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우리 아이의 긍적적인 미래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것이다

.- 도움말 : 휴한의원 대구점 곽봉석 원장
입력 2014-06-16 10:31:59 수정 2014-06-16 10:31: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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