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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꺼진 헤어 볼륨은 초라한 인상을 만든다. 나이가 들면 두피와 모발도 피부처럼 노화현상이 진행된다. 특히 정수리 쪽 모발은 중력과 각종 생활 습관으로 자라는 방향이 아래로 향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노화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선천적으로 모발이 가늘고 숱이 적은 여성들은 머리에 풍성한 볼륨감을 주기 위해 왁스로 고정시켜 봐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 머리로 돌어오기 일수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장마철, 습기 많은 여름철에는 더 그렇다.
기본적으로 정수리 볼륨을 '업' 시키려면 머리를 말릴 때 머리 모근 부분을 세워주면서 말려주는 것이 좋다. 적당량의 모발을 잡아 위로 들어올리고 모근 쪽을 위로 향하여 드라이기 바람을 쐬어준다.
드라이에 미숙하다면 시중에 출시된 똑똑한 헤어스타일링 제품으로 풍성한 정수리 라인을 만들 수 있다.
◆12시간 볼륨 풍성, 아모레퍼시픽 한방 샴푸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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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의 헤어 안티에이징 전용 라인 '진생보 토털안티에이징'은 인삼의 영양을 제품에 담아 모근 약화, 모발 윤기 감소, 두피 민감화 등 두피와 모발에 나타나는 8가지 노화 고민을 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제품에 함유된 인삼 성분은 약해진 모근을 강화하고 두피의 자생력에 활기를 더해 준다. 또 해송자유와 호마유 성분은 염색과 펌으로 지친 모발에 윤기를 주고, 오매추출물 성분은 두피의 열을 다스리고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샴푸와 린스, 토털안티에이징 팩, 탄력 컬링 에센스, 뿌리볼륨 미스트 등 다섯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진생보 뿌리볼륨 미스트'는 12시간 동안 뿌리 부분의 볼륨을 지속시켜 주는 정수리 전용 뿌리 볼륨 업 미스트 제품이다. 드라이 등으로 열처리를 하면 볼륨 효과가 더욱 오래 간다는 설명이다. 손가락으로 볼륨을 원하는 모발 부분에 가르마를 타준 다음 5~10㎝ 거리를 두고 제품을 분사해 볼륨을 연출해주면 된다. 헤어 롤을 사용한다면 헤어 롤을 말기 전후에 뿌려주면 좋다.
'탄력 컬링 에센스'는 모발 영양 공급과 탄력있는 컬링 연출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에센스 제품이다. 모발이 촉촉해지면서 윤기가 생기고, 은은한 인삼 꽃 향기도 난다. 머리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낸 뒤 적당량을 덜어 웨이브나 컬을 연출한 부분 위주로 발라주면 된다.
◆정수리 볼륨 전용 고데기, ‘로페 볼륨매직 뽕 고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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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는 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현대홈쇼핑과 중소협력업체가 직접 개발한 국산 제품이다. 204개의 볼륨 브러쉬를 모발 끝부분에 밀착시켜 돌려 주기만하면 자연스럽고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중년 여성들의 가는 모발, 주저앉은 머리, 납작한 뒷통수 등을 보완해주고 어려보이는 효과를 주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며, 드라이기, 브러쉬, 매직기, 컬링 아이롱 등 기존 스타일링기 기능들도 모두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손 쉽게 이용 가능하다.
임흥준 현대홈쇼핑 미용팀 MD는 “정수리 부분의 헤어 볼륨을 확실하게 살려주도록 고안된 신제품으로 고객들이 기억하기 쉽게 자극적인 제품명을 지었다”며, “비싼 돈 들여 미용실에서 드라이셋팅을 받을 필요 없이 집에서 손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기와 열없이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 '오제끄 구르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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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열없이 풍성한 웨이브 헤어를 연출할 수 있어 머릿결 손상 걱정 없는 '오제끄 구르뽕'. 전기고데기, 헤어 드라이기, 세팅기 등을 자주 사용하면 머리카락의 단백질 성분이 열에 녹아 머리카락이 늘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다. 특히, 드라이기를 두피에 강하게 사용하면 민감성 두피의 경우는 심각하면 탈모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오제끄 구르뽕은 청담동의 유명 뷰티샵 라뷰티코아의 주우정 원장과 홈쇼핑 뷰티 브랜드 오제끄의 강경아 대표가 여성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니즈를 정확하게 캐치하여 탄생한 트렌드 뷰티 아이템이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주우정 원장은 “모발손상과 탈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모를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헤어 시술을 받고 전기 헤어 스타일러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보며 천연 헤어 고데기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제끄 관계자는 “오제끄 구르뽕의 겉모습은 일반 구르프와 헤어 롤빗과 유사하지만 1개월 이상 소요되는 깐깐한 사전공정을 거친 최고급 돈모 2,700여개를 수작업을 통해 한올한올 홀더에 심어 꼼꼼하게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의 겉만 말리는 일반 구르프와 달리 천연 돈모가 머리의 뿌리부터 뽕을 만들 수 있게 잡아줘 더욱 탱글탱글하고 드라마틱한 볼륨감을 연출한다”고 덧붙였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