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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체험학습지로 그만…수도권 국립자연휴양림 4곳

입력 2014-06-25 17:09:59 수정 2014-06-25 1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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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이곳 저곳 둘러보는 관광여행도 좋지만, 여유롭게 숲 속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는 것은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자연을 몸소 체험하게 하며 그 소중함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꼭 지방이 아니더라도 서울 근교에 휴양림들이 있어 당일치기나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여름 휴가지로 자연휴양림들을 계획하는 가족들도 많다.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에는 추첨제를 통해 숙박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전국 곳곳에 휴양림은 많이 있지만 수도권에 위치한 곳은 총 4군데다.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도권 국립자연휴양림을 알아봤다.

◆운악산자연휴양림


관악산, 치악산, 화악산, 송악산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운악산에 위치한 운악산자연휴양림. 운악산은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고려말~조선초기로 추정되는 청자가 발견되면서 이곳에 한강 주변에서의 최초의 자기를 굽던 가마가 복원돼 있기도 하다. 소나무숲 아래로 야외 교실,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다양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이야기 나무분양, 이야기 숲 해설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야기 나무분양은 휴양림 내에 자라는 실제의 나무와 인터넷 블로그에 이야기 나무를 함께 분양하는 것이다. 이야기 숲해설은 자연휴양림에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숲에 대한 역사나 문화 등에 관하여 설명하고,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통하여 환경자원에 대해 보다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아이들이 참가해 숲을 관찰하며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적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운악산자연휴양림 주위에는 포천향교, 신선대, 반월성지, 무지치 폭포 등의 관광지도 있어 함께 여행하면 좋다.

◆산음자연휴양림


산음자연휴양림은 대명비발디파크와 용문사 방향 비슬고개를 넘어 용문산에 위치해있다. 용문산은 경기도내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며,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양평군의 자랑이다. 이 자연휴양림은 계곡을 따라 인공조림한 원시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과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그대로 모습이 보존돼 있다.

이 곳의 숲 해설가와 숲 생태관리인은 각 5명으로, 휴양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숲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은 10시와 14시이다. 또한 소정의 체험료를 내면 꽃부채만들기, 나뭇잎탁본손수건, 나무목걸이만들기 등 산림문화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주변에는 천년고찰 용문사와 놀이공원인 용문산 그린랜드가 있어 가족 단위 관광지로 알맞다. 또한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대명비발디파크와 근접해 스키나 골프 등의 스포츠 후 자연휴양림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사계절 내내 끊이질 않고 있다.

◆유명산자연휴양림


유명산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우리 꽃들이 집단으로 식재되어 있는 24,000평 규모의 자생식물원을 보유하고 있어 타 휴양림들과 구분된다. 이곳에서는 휴양과 더불어 자연교육과 생태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과 방문하면 자녀들에게 숲에 대한 이해와 자연보호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 자연휴양림에서는 숲해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나무와 풀, 곤충들을 관찰하고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숲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수기(7~8월)에 한해 숲속유치원, 숲속학교(숲속놀이, 자연생태탐방, 핸드페인팅, 천연염색, 꽃누르미, 목공예만들기 등)을 제공한다.

주변에는 가평사계절썰매장,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 청평호수 등 유명산자연휴양림과 한데 묶어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관광지들이 다수 있다.

중미산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중미산자연휴양림은 중미산 정상에서 용문산의 전경과 서울, 남한강, 북한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해맞이 장소로 유명해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 휴양림에는 숲 산책로 코스와 등산로가 있으며 곤충 생태관찰 및 숲 체험 학습 등 전문 숲 해설가의 안내를 받아 체험 학습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지도 위에 표시된 지점들을 나침반을 이용하여 찾아나가는 스포츠인 오리엔티어링 코스를 휴양림내에 개발해 이용객(20명 이상 단체 방문객들에게 한함)이 사전에 신청할 경우 주중(금·토·공휴일, 여름성수기인 7~8월 제외)에 한해 무료 운영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대명비발디파크, 용문사, 청평호수, 양평한화콘도 등이 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6-25 17:09:59 수정 2014-06-25 17:09: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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