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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혹시 나도?

입력 2014-07-01 11:51:00 수정 2014-07-01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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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Burn out) 증후군’이 화제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 편에서는 피로사회가 된 대한민국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소개된 ‘번 아웃(Burn out)’이란,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나면 어느 순간 무력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번아웃 증후군(Burn out syndrome)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현대 사회의 탈진 증후군이나 연소 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로, 미국의 정신분석의사 H. 프뤼덴버그가 자신이 치료하던 한 간호사에게서 이 증후군의 최초 사례를 찾아내면서 사용한 심리학 용어다.

특히 최근 야근, 특근 등을 비롯해 한 가지 프로젝트에 매달려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번아웃 증후군은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렸다.

게다가 번아웃 증후군은 우리 사회의 일중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난해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이며,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달한다.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위 질문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직장인 번 아웃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취미 생활 등과 업무 외적으로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하고 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은 번아웃 증후군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키즈맘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01 11:51:00 수정 2014-07-01 11:51:00

#건강 , #키즈맘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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