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커, 스칼렛요한슨 등 미녀스타들의 건강한 다이어트 비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스피룰리나. 스피룰리나는 고단백에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을 뿐만아니라, 소화흡수율이 95%에 이른다. 이는 현재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가 지정한 미래 식량이며, 우주항공사들의 우주 식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스피룰리나는 60~70%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탄수화물, 수용성식이섬유를 비롯해 항산화성 색소 성분, 항산화 효소, 필수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이 함유돼 있다. 또한 베라카로틴과 비타민,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해 완전식품으로 분류된다.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커는 자신의 몸매유지 비법으로 스피룰리나를 소개했다. 그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시금치, 건과류 등과 함께 스피룰리나를 갈아서 마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칼렛요한슨은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스피룰리나가 영화 촬영 전 몸매·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극찬한 바있다.

◆스피룰리나 효능

1. 방사능 물질 해독 효과
스피룰리나는 세슘과 친화도가 높아 몸속의 세슘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을 돕는다. 일본의 방사능 유출사고로 음식물이나 공기 등을 통한 방사능 물질 체내 축적이 이슈가 되는 시점에서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2. 다이어트
스피룰리나는 단백질 함유율이 높아 운동시 근육 증진에 좋다. 또한 원푸드 다이어트 시에는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데, 완전식품인 스피룰리나는 이런 문제를 해소한다. 특히 체지방을 밖으로 배출하는데 효과있는 비타민 B 종류가 다양하게 함유돼있다.

3. 피부미용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피코사이아닌 등의 항산화색소가 피부노화를 막는다.

4. 간 재생.간 기능 회복
스피룰리나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항산화색소가 간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5. 빈혈 예방과 개선
철,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이를 몸에 흡수시키는 활성 물질 또한 많아 빈혈 예방에 좋다. 특히 비타민B12가 풍부해 악성빈혈을 막을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 건강한 신경·조직 유지에 도움을 준다.

스피룰리나는 오래전부터 건강식품로 섭취돼왔으며, 심각한 부작용이나 독성이 있다는 보고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가급적 임신부나 수유 중인 산모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사람에 따라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권장량 이상은 복용하지 않는다. 특히 평소 해초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한다.

스피룰리나의 권장량은 성인기준 하루 3~5g 사이다. 어린이는 성인의 절반 정도를 섭취하도록 하고, 유아는 0.6g이 적당하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