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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준비보다 중요한 미아 예방 규칙

입력 2014-07-02 15:12:05 수정 2014-07-02 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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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해수욕장이나 유원지 등에서 아이를 잃어버려 미아보호소나 경찰서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아이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서지에서는 북적이는 인파로 인해 미아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종 유괴 사건의 약 28%가 나들이 철에 발생한다고 한다. 부모에게나 아이에게나 사람이 많고 낯선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리는 일은 상상만 해도 두렵고 무서운 일이다. 아이에게 여러 번 엄마 아빠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당부를 해도, 아이들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부모의 시야에서 사라지기 십상이다.

내 아이에겐 실종, 유괴와 같은 끔찍한 일은 안 생길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아이의 실종과 안전사고 문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 미아 예방 규칙을 어떻게 숙지하도록 해야 할지 고민 중인 엄마아빠라면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동화책으로 연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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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시장에 왔다가 엄마를 잃어버린 루와 아빠를 잃어버린 소년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길을 잃은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침착하게 행동하는 루의 행동을 보면 아이가 사람이 많은 피서지에서 길을 잃더라도 문제없이 엄마아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길을 잃었을 때 지켜야 할 규칙]

1. 길을 잃은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서서 기다린다. 엄마와 아빠가 찾으러 올 것이다.
2. 아이와 함께 있는 어른에게 부탁해서 엄마나 아빠에게 연락한다. 단,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야 한다.
3. 만약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되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한다.
4. 이때, 절대로 전화를 걸겠다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는 않는다.
5. 전화를 걸어 줄 사람이 없으면 사람들이 나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간다. 가게와 같은 곳 말이다. 가까운 곳에'아동 안전 지킴이 집' 표시가 있는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간다.
6. 울거나 당황하지 않는다. 차분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더 잘 할 수 있다.

TIP : 아이와 헤어졌을 때 중앙 분수대라든지 큰 놀이기구 앞처럼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한다. 팔에 전화번호를 적어 주거나 미아 방지용 목걸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와 함께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어 보거나 긴급 통화 단추를 누르고 신고하는 것을 연습해 보자.


참고 -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풀빛)'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02 15:12:05 수정 2014-07-02 15:12:06

#키즈맘 ,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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