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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세균으로 얼룩진 아기용품 세척법

입력 2014-07-09 09:41:15 수정 2014-07-09 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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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의 지각장마가 찾아왔다. 유난히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찾아온 오랜만의 비 소식은 반갑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한편으로 걱정이다.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곰팡이와 각종 세균과 같은 미생물 증식을 급격하게 번식시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각종 피부 질환과 호흡기, 소화기 질병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아이들의 피부와 입에 직접 닿는 유아용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 기간 동안 번식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아이의 건강을 사수하자.

◆ 유모차, 시트에서 세균이 자라요

장마철 습기에 유모차가 무방비로 노출되면 프레임이 녹슬거나 시트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장마철 유모차 사용 후에는 유모차 시트는 벗겨내 항균, 항곰팡이 기능이 있는 섬유탈취제를 뿌려주고 프레임은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낸 후 선풍기나 드라이기로 건조해 주어야 한다.

유모차 수납공간에는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면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장마철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레인커버를 꼭 장착해야 비바람으로부터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모차 손상도 줄일 수 있다.


◆ 젖병, 열탕소독이 답

젖병은 아이의 입에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습한 장마철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젖병은 기본적으로 끓는 물에 넣어 열탕소독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열탕소독을 하기 전에는 가장 먼저 사용하고 있는 젖병이 열탕소독이 가능한 젖병인지 확인해야 한다.

◆ 아이 옷, 유아 전용 세제로 손빨래

여름 옷은 소재가 매우 얇아 땀이나 냄새 등에 오염되기 쉽다. 특히 아이는 성인에 비해 체온이 높아 땀을 많이 흘리므로 보다 꼼꼼한 세탁 관리가 요구된다. 무방부제, 천연항균성분 등 자극이 적은 유아 전용 세제를 사용하여 자주 손빨래해줄 것. 단, 세탁 잔여물이 남아 있을 경우 발진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충분히 헹궈주어야 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7-09 09:41:15 수정 2014-07-09 10:05:2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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