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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부모가 알아야 할 대학 입시 전략

입력 2014-07-09 10:31:15 수정 2014-07-09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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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달라지는 입시제도로 학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이는 당장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아빠들에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해 12월 열린 입시 정책 기자회견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루는 2021년부터 수능체제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을 밝혔다. 이는 가뜩이나 입시를 준비하는 연령이 낮아지는 국내 추세에 가속을 더한다. 이제 초중생들도 치열한 대학 입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사교육 과열지구로 알려진 대치동의 학원들은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고교 1학년 과정인 수1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올림피아드 대비반을 개설해 초등학생에게 고3 과정인 물리2와 화학2를 가르친다는 광고를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대입제도에 대비하는 답이 될 수 있을까. 아이들을 무조건적으로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정확한 정보를 갖고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세우는 것이 먼저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 앞으로 도입할) 문·이과 통합 수능체제를 전제로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을 하려고 한다"며 "2018년부터 새 교과서로 가르쳐 2021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하는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며 "개정하게 되면 모든 교과서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수 장관의 발언은 교과서 개정과 더불어 시행되는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2021학년도 도입이 확정적임을 시사한다. 이는 현재 초6학년생들 부터 해당한다. 따라서 '설마 초등학생은 대학 입시를 준비할 필요가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초등학생 학부모 또한 변화하는 대입 정책에 대비한 효과적 교육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신간 '엄마가 세우는 대학입시 성공 전략(웅진윙스)'은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중생 학부모와 아이들까지 참고할 만한 입시 정보들로 모아, 전략적 교육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매해 변화하는 입시 정책 때문에 흔히들 입시에 관련한 책은 그 유효기간이 1년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만 해당하는 ‘임기응변식’ 전략서와는 다르다.

하늘교육 대표이사인 저자 임성호는 이 책에서 현재 제시된 입시 정책을 기본 골자로 초등학생에게까지 이르는 대입 전략을 제공한다. 그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폐지되는 문‧이과 통합안이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있으므로, 이에 필히 대비해서 차후 진로를 정할 것을 귀띔한다. 또 2023학년도에는 수능 응시생에 비해 대학 모집 정원이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듦에 따라 미리미리 대입에 대비할 것을 주문한다.

'엄마가 세우는 대학입시 성공 전략'은 수험생 엄마 1000명이 가장 궁금해하는 입시 관련 질문 60가지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는 뻔한 입시 정보가 아닌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에서만 나올 수 있는 유용한 정보다. 대학입시는 초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장기 전략이 필요한 정보전이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발 빠르게 캐치해내야 한다. 초중생 학부모와 아이가 미리미리 대학입시에 관한 정보를 알아두고 준비하자. 분명 승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09 10:31:15 수정 2014-07-09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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