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아빠가 꼭 알아야 할 아이 꾸중하는 법

입력 2014-07-17 09:37:00 수정 2014-07-22 09:31: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MBC 예능 '아빠 어디가'의 출연자들이 브이를 그리며 웃고 있는 모습.

아빠의 '불호령'에 벌벌 떨던 시대는 지났다. 아빠들도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가정적인 모습으로 가사 활동에 참여한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며 아빠 육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고 호소하는 아빠들도 여전히 많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도 바쁘다는 핑계로 육아를 소홀히 하기에는 아이에게 아빠의 역할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아이가 아내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남편들의 육아는 시작된다. 아내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집안은 편안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아내가 임신 했을 때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랑을 줘서 아내 스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줘야 한다. 아내에게 임신은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와의 관계만큼이나 아빠와의 교감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되도록 직장에서 일찍 귀가하도록 하고 아이와 노는 시간을 귀찮게 여기거나 숙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청소나 요리 등 아내의 가사를 도와주는 것을 아이와 함께 하면 자녀 교육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일이 된다. 이렇게 아빠와 놀고 소통하며 자란 아이는 행복한 아이로 자란다. 아빠와의 놀이는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이는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를 통해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아빠의 사랑을 전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 번은 아이와 얼굴을 마주하며 쑥스럽더라도 영화 속에 나올 법한 표현들을 해준다. "너는 친절하단다. 너는 똑똑하단다. 너는 소중하단다. 네가 아빠의 딸·아들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 등의 말을 아이를 안아주며 따뜻하게 말해주도록 하자.

◆아빠가 하는 마법의 칭찬과 꾸중의 스킬

1. 칭찬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아이가 도움을 주었을 때, "참 착하네" 등의 비구체적인 칭찬보다 "네가 도움을 줘서 일을 잘 마쳤어. 고마워!"와 같이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하지만 칭찬을 남발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더 이상 칭찬을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아빠의 말에 대한 믿음도 없어질 수 있다.

2. 훈육과 꾸중도 구체적으로
아이가 실수를 했다면 "다치지 않았니? 놀라지는 않았니? 조심해야겠구나" 등의 말로 아이를 먼저 안심시킨다. 그리고 아이가 고의로 잘못을 했을 경우에는 잘못한 행동만을 지적하고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3. 아이를 자책감과 자기비하에 빠뜨릴 의도의 꾸중과 훈육은 절대 하지 않는다.
"또 그랬어? 저번에도 그러더니!"와 같이 과거의 잘못을 들추는 말이나 "넌 애가 왜 그 모양이니?", "누군 닮아 그러니?", "네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그럼, 그렇지. 그럴 줄 알았다" 등 하나의 잘못으로 아이 전체가 문제인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말은 하지 않는다.

현대에 이르러 가정에서의 권위라는 말은 시대착오적으로 여겨질 만큼 그 가치가 떨어졌다. 특히 아이들에게 가부장적인 아빠만큼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존재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권위적인 아빠에 탈피하라고 해서 권위를 잃은 아빠가 돼서는 안된다. 권위있는 아버지의 존재는 아이들의 교육에 필요하다. 자녀들에게는 흔들리는 아빠가 아닌, 자녀가 흔들릴 때 태산같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수 있는 아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르다. 즉,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주되 친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아빠의 권위를 위해 꼭 지켜야 할 것

1. 엄마가 아빠의 권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아빠의 권위는 아빠 혼자 세운다고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아이들과 한자리에 있을 때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집에서 엄마의 위치가 높아지는 요즘, 엄마가 아빠를 존경하고 존중하는 모습에서 아빠의 권위가 설 수 있다.

2. 아빠는 허술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 절제하는 아빠, 바른 태도를 보이는 멋진 인격자가 돼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아빠의 말에 무게가 실리고, 아빠를 존경하는 아이를 만들 수 있다.

3. 아빠는 가족 구성원들을 존중한다.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공경하고 효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아내를 존중하며, 자녀를 대할 때 절제와 균형의 사랑을 표현한다.

참고: 아이의 사회성 아빠가 키운다 (노란우산)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17 09:37:00 수정 2014-07-22 09:31:00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