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로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년에 한번뿐인 바캉스에 가족끼리 간다고 편하게 입겠다는 생각은 금물. 편안한 게 최고라 믿는 아빠들을 위해 적재적소 바캉스에서 싱글보다 멋진 스타일링 제안.

◆ 여심을 사로잡는 마린룩


해변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면 평소보다 컬러는 밝고 소재는 가벼운 아이템이 좋다. 스트라이프 패턴 피케 셔츠와 무늬가 없는 화이트 혹은 베이지 컬러 쇼츠를 선택해 ‘마린 룩(선원, 바다, 해병, 어부 등 바다와 관계되는 모티브를 활용한 패션)’을 연출한다면 멋스러운 해변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LF 마에스트로 관계자는 “피케 셔츠는 소재 자체가 통풍성과 땀 흡수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바캉스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바닷가에서 활용할 시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기 때문에 바캉스 준비를 하는 남성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마린 룩과 잘 어울리는 여름철 베스트 아이템 보트 슈즈도 해변가 바캉스 룩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다. 해변가에서 많은 액세서리를 착용하기 보다는 클래식한 손목 시계나 선글라스 등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과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비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캠핑장에서는 아웃도어 제품과 믹스매치


몇 해전부터 시작된 캠핑 열풍이 식을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최근 각종 가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캠핑은 가족 바캉스 문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추세를 따라 캠핑장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면, 아웃도어만으로 스타일링 할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갖고 있던 남성복 아이템을 믹스매치 하여 센스를 뽐내 볼 필요가 있다.

쿨 비즈룩 유행과 더불어 여름철 최고 인기 아이템인 피케 셔츠를 가지고 있는 센스 있는 아빠라면, 컬러풀한 피케 셔츠로 직장에서만이 아니라 캠핑장에서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최근 등장한 다양한 컬러의 피케 셔츠는 여름 캠핑장에서 눈에 띄는 센스 있는 아빠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다.

캠핑장의 밤 공기는 온도 차이로 인하여 자칫하면 감기에 걸릴 수 있어, 반팔 셔츠만으로 버티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얇은 소재를 사용한 경량 재킷을 함께 매치하여 착용 한다면 편안하면서도 시간 대 별 온도에 딱 맞춘 캠핑 룩을 완성 시킬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 가볍게 움직일 때에는 답답한 운동화 보다는 가볍게 신을 수 있는 플립플랍을 챙기는 것도 또 하나의 센스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