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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과 사회성을 떨어뜨리는 틱장애, 조기치료가 중요

입력 2014-07-21 09:56:00 수정 2014-07-21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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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동에 사는 재희(가명, 만7세)는 오늘도 학교에 가기가 싫다.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찡그려지고 어깨가 들썩거리더니, 어느 때부턴가 ‘악악’ 소리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선생님을 똑바로 쳐다보기가 두렵고, 친구들이 따라하고 놀리는 통에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피하기 일쑤다. 공부는 잘하지만 수업시간에 얼굴과 어깨에 신경이 쓰여 선생님 말씀에 집중을 하기 어렵다. 재희엄마는 처음에는 좀 있으면 괜찮겠지 생각했지만, 점점 심해지는 증상에 마음 편히 잠을 이루기가 힘들다. 혹시 5살 난 동생도 이런 증상이 생기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에 인터넷으로 병원을 검색해본다.

지금 재희가 겪는 증상은 틱장애, 혹은 뚜렛장애라고 부르는 병이다. 틱장애는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으로 같은 움직임 또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1년 이상 운동틱과 음성틱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뚜렛장애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대부분 눈 깜빡임으로 시작되며, 눈 깜박임만 있다가 1달 이내에 사라지는 경우에는 치료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얼굴 찡그리기, 입 벌리기, 목 빼기, 어깨 들썩거리기, 배 튕기기 등으로 증상이 심해지거나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니 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음성틱의 경우에는 기침과 유사하게 ‘흠흠’거리는 소리로 시작하여 신음소리, 소리지르기, 같은 단어를 반복하는 복잡한 양상으로 변해간다.

틱은 만 5세에서 7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병하며, 특히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진행되는데,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증상이 덜하고 집에 오면 다시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틱이 악화되지만 기분이 좋아서 매우 흥분하는 경우도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틱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불필요한 동작을 억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기저핵의 성장이 미숙하거나 예민하여 발생한다. 뇌신경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틱이 심해지거나 ADHD, 강박증, 불안증, 우울증, 학습장애, 반항/품행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거니 생각해서는 안 되며, 틱의 원인과 동반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한다.

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 원장은 “틱의 한의학적 치료는 뇌의 기질적 성장을 통하여 기저핵의 기능향상을 도와줍니다. 또한 자기조절훈련을 통한 자기학습은 재발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고, 치료 후에도 일정하게 효과를 유지하도록 만듭니다.”라고 말한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틱은 자아존중감을 낮추고, 사회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흔하며, 스스로 위축되기도 한다. 또한, 학습에 지장을 초래하고, 수업시간에 나타나는 틱은 다른 학생들의 집중을 방해하여 선생님 및 친구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

재희와 같은 틱은 한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하여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확히 치료되어야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당사자 및 가족을 고통에서 해방시키고, 성인이 되었을 때 후유증이 남지 않는 길이다.

- 도움말 : 휴 한의원 마포점 김대현 원장
입력 2014-07-21 09:56:00 수정 2014-07-21 09:56: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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