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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떼쓰기 예방법 … 때로는 주도권을 넘겨라

입력 2014-07-22 15:51:00 수정 2014-07-22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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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떼쓰기는 좌절감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때 떼쓰기가 시작된다. 짜증내지 않고 아이를 다루는 방법을 소개한 '4無육아'에서는 아이의 떼를 다스리는 것 뿐만 아니라 예방하는데도 공을 들이라고 조언한다.

떼쓰기를 예방하려면 일단 아이에게 주도권을 넘겨보자.

아이에게 선택권을 줄 때는 이런 식으로 물어보면 된다.

"목욕하기 전에 책을 읽을래, 아니면 목욕하고 나서 책을 읽을래?"

이 질문은 아이에게 책을 읽고 싶은지 아니면 목욕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게 아니다. 아이가 목욕을 할 거라는 사실은 이미 정해진 사실이다.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은 일상생활에 상당히 많다.

"장난감을 너 혼자 치울래, 아니면 엄마가 도와줄까?"
"간식 먹으면서 사과주스 마실래? 아니면 우유 마실래?"

평소에 이것저것 시키기던 하던 부모가 이렇게 주도권을 넘겨주면 아이는 자립심이 커지고 자신감이 붙는다. 스스로 선택해서 정한다는 생각에 우쭐하고 흔쾌히 따르게 되는 효과도 있다.

< 아이가 떼를 쓸 때 슬기롭게 대처하기 >
1. 아이가 떼를 쓸 때는 아이에게 그 사실을 지적하라. 때로는 자신이 떼를 쓴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2. 아이가 떼를 쓸 때는 원하는 것을 절대로 들어주지 마라. 지금 들어주면 앞으로 더 떼를 쓸 것이다.

3. 아이가 떼를 쓸 때 대처할 최선의 방법은 "네가 지금 하는 말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구나. 하고 싶은 말을 똑바로 말하렴"이라고 못 박는 것이다.

4. 침묵이 금이다. 알아들을 만한 목소리로 말할 떼까지 떼쓰는 아이를 무시하면 떼를 써도 소용이 없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것이다.

5. 당신이 먼저 징징대는 모습을 보이지 마라. 아무리 속상해도 적절한 행동과 언어를 사용해서 아이에게 모범을 보여라.

6. 어떤 것을 요청하거나 불만을 얘기할 때 떼쓰지 않고 똑바로 말하면 "그렇게 예쁜 목소리로 말해줘서 고맙구나. 네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겠다"라고 칭찬해줘야 한다. 똑바로 말하면 당신이 인정해주고 혜택도 있다는 점을 아이가 알아야 한다.

7. 주의를 딴 데로 돌려라. 때로는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도 아이를 떼쓰기의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다.

8. 다른 방법이 다 먹히지 않고 아이가 계속 떼를 쓸 때는 타임아웃을 부과한다. 타임아웃은 잠시 동안 아이를 심심하게 두는 것을 말한다. 그 동안에는 장난감도 허용되지 않고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으며 아무런 상호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 타임아웃이 부과되면 아이는 정해진 시간 동안 반칙한 선수가 대기하는 페널티 박스 같은 곳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한다.

참조=4無 육아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7-22 15:51:00 수정 2014-07-22 15:5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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