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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美의사 포함 의료진 100명 감염

입력 2014-07-29 09:59:00 수정 2014-07-29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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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돼 공포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129명, 기니아 313명, 시에라리온에서 224명이 사망했다. 외신은 감염자 중에는 미국인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 100여 명이 있고, 이중 50여 명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유행성출혈열 이라고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유혈성출혈열보다 병세가 더 심하고 감염자의 50~90%가 단시일에 사망하는 높은 치사율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형이나 각진 형으로 발견되는 바이러스와 달리 에볼라는 실과 같이 길게 늘어진 형태다. 이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전염 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단 환자와의 긴밀한 접촉, 감염된 체액이나 분비물, 드물게는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 고열과 심한 두통, 현기증, 구토, 근육통, 복통 등을 유발한다. 이후 설사, 혈변, 토혈 등 증상에 이어 점상 출혈반, 발진 등이 나타나며 장기를 멈추게 하거나 멈추지 않는 출혈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 서아프리카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의식 때 시신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7-29 09:59:00 수정 2014-07-29 10:38: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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