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와 미국 유학길에 오른 신애라가 자신만의 확고한 교육관을 공개해 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신애라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법에 대해 '부모의 권위에는 희생이 필요하다', '안 되는 건 끝까지 안 된다', '결과가 아닌 노력한 과정을 칭찬해라', '온 가족의 감사노트를 써라' 등 실제 자신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법에 대해 설명했다.
신애라는 "예전엔 그냥 친구같은 엄마였는데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후 다큐멘터리나 책에 의지를 많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칭찬할 때는 어떤 노하우가 필요할까.
청개구리 아이를 말 잘 듣는 아이로 바꿔주는 '4無 육아'에서는 말로 칭찬할 때는 구체적으로 강화하고 싶은 특정행동과 칭찬을 연결시키라고 조언한다. 가령 "잘했어"라는 말대신 "블록을 상자에 잘 집어넣었구나!"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아이가 어떤 행동이 당신의 긍정적 관심을 끌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선택적 칭찬은 실생활에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유치원에 갈 시간인데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둥, 오늘은 유치원 버스가 타기 싫다는 둥 짜증을 부린다고 치자. 이런 경우 어느 때는 아이가 하자는 대로 허용하고 어느 때는 무시하다가 또 어느 때는 "그만 해!"라며 버럭 화를 내곤 할 것이다. 이렇게 일관성 없는 태도는 아무 효과가 없다. 이런 경우에는 선택적 칭찬이 특효약이다.
밥 먹기 전 아이에게 손을 씻으라고 했을 때 "알았어요 엄마"라고 말하고 바로 손을 씻으면 재빨리 미소를 지으며 칭찬을 하도록 한다.
"어머 손을 잘 씻었구나. 한 번 말해서 들으니 무척 기쁘다"
만약 아이가 징징대는 등 부정적 행동을 다시 시도하려고 할 때는 애써 그것을 무시하거나 그렇게 말하면 알아들을 수 없다고 말하면 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