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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박물관, 여름방학맞이 체험프로그램 '풍성'

입력 2014-07-30 13:53:15 수정 2014-07-31 09: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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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부모님 또는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또 많은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이 여러 체험 학습을 하며 공부 외의 분야에 흥미를 갖게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엄마가 준비할 것은 많지 않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박물관들이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어린이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살펴보고 신청하면 엄마가 할 일은 끝. 이제 아이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된다. 박물관에서 기획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해 유익한 지식도 쌓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신나는 하루를 만들어 보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식 박물관이다. 이 곳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0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야간개장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18:00~19:30 300명, 19:30~21:00 300명)에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은 휴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에서 여름나기'를 주제로 오는 8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문화재 보존과 관련된 '문화재 병원이야기'등 7개 교육이 펼쳐진다. 학교 교과와 연계한 고려청자, 전통 그림, 금속활자, 온돌문화, 전쟁 무기, 백제금동대향로 등 다양한 역사문화 선물꾸러미를 개발하여 문화의 보고인 박물관에서 놀면서도 역사적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유아들을 위해 '그림 속 여행을 떠나요'를 펼친다. 특별전시와 연계하여 우리 그림 속에 그려진 다양한 자연의 소재를 알고 초충도를 모자이크 방식으로 꾸며보는 체험을 할수 있게했다. 그동안 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어린이박물관 고려청자 교구 상자를 활용한 교육은 초등 3~4학년과 초등 5~6학년으로 난이도를 조정하여 '신비한 고려청자의 세계'를 탐험해 보는 시간으로 꾸민다.

어린이박물관 여름방학 교육은 지난 22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받고 있다.

◆서울 상상나라


서울상상나라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꿈과 행복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에 마련한 공간이다. 서울상상나라는 '행복을 디자인하는 어린이'를 주요 개념으로 체험전시를 특화했으며,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의 자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로, 지하 1층은 '감성이 자라나는 어린이세상'이라는 주제로 표현놀이실, 창의놀이실, 감성놀이, 영유아놀이실, 요리놀이실, 상상나라극장이 있다. 지상 1층에는 대형블록놀이, 예술놀이, 자연놀이, 공간놀이 등을 갖춰 놓고 있다. 2층에는 우주선 여행과 전래동화 체험, 36개월 미만 영유아 전용공간 아기놀이터, 3층에는 세계 음식 역할놀이 꼬마요리사와 기초과학원리 실험 공간 등을 갖췄다.

서울상상나라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일일 입장인원이 제한한다. 개인 입장객의 60%는 홈페이지 사전예약, 40%는 현장에서 시간대별 입장정원에 준해 선착순으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과학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서울상상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과학놀이' 전시와 연계해 기획됐다. 이는 매일 지하 1층 교육실에서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물 위를 가는 자동차, 살랑살랑 바람놀이, 시원한 우유빙수, 고흐처럼 터치터치 등 총 8개 체험이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상상예술학교(초등 1, 2학년 대상), 영유아와 보호자 1인이 함께 하는 영유아요리학교도 열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전래동화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장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지혜를 체험할 수 있다. 특별전시장에서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를 정해 매년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3월~5월, 9월~10월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6~8월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반, 11월~2월에는 오전 9시~오후 5시. 한편, 5월~8월의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는 오전 9시~오후 7시로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과 1월 1일에는 휴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똥 나와라 똥똥'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똥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며,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전시로 꾸며졌다. 똥을 더럽고 쓸모없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과 '배려'의 순환적 생태관을 담고 있는 순환의 고리로서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밖에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하는 강원도의 명승과 민속 문화를 주제로 한 '강원별곡(江原別曲) 특별전'에 이어, 오는 30~3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강원도의 고유한 민속문화를 함께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강원민속문화의 날'을 연다. 강원도와 함께하는 이 행사는 '2014 강원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하나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신명 나는 공연과 민속 문화 체험, 강원도의 축제와 문화 홍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적 건물로 지어진 체험식 박물관이다. 이곳은 어린이에게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상호작용적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의 즐거움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각자의 흥미와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이 이루어지며, 다양한 주제와 개념을 익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관람시간은 12월~2월에는10시~18시, 3월~6월 평일·일요일에는 10시~18시, 토요일은 10시~19시, 7월~8월에는 10시~19시, 9월~11월 평일·일요일에는 10시~18시, 토요일은 10시~19시. 매월 두번째, 네번째주 월요일(단, 공휴일 제외)은 휴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방학특별프로그램 '출발! 세계여행을 떠나요'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아 및 초등학생, 가족단위 관람객 등 대상을 구분해 총 9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비는 프로그램 1개를 제외하고 모두 무료다.

각국의 특색있는 부채에 나타난 문화적 특징을 살펴보고 중국 깃털부채를 직접 만들어보는 '폼나는 깃털부채'는 평일 오전 11시 유아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이웃 나라들의 음식과 식사예절을 배우고 필리핀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할로할로는 맛있어요', 세계 각국의 화폐문화를 익히고 나만의 화폐를 디자인해보는 '나는 멋진 화폐 주인공'은 각각 평일 오후 2시, 4시에 진행된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일본 전통 장난감 '켄다마'를 만들거나, 베트남 전통가면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박물관 곳곳에 준비된 세계의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며 세계관광지도를 완성하는 '주제따라 박물관 한바퀴', 세계전래동화 교육극 등도 준비됐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30 13:53:15 수정 2014-07-31 09: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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