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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여행객 규모가 263만 명 에 달할 전망이다. 들뜬 기분에 마음만은 벌써 여행지에 있겠지만, 도착 전까지는 비행기에서 보내는 긴 시간도 준비해야 한다. 비좁은 기내의 특성에 맞춰 실용성을 살린 제품을 준비해 안락한 여행을 즐겨 보자.
◆ 단거리 비행 : 칫솔질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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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칫솔을 표방한 퍼지브러시는 입 안에 넣고 껌처럼 씹은 뒤 빼내 치아를 닦아주면 양치 효과뿐 아니라 상쾌함까지 느낄 수 있다. 다 쓴 다음에는 함께 동봉된 캡슐에 넣고 버리면 되니 뒤처리까지 깔끔하다.
◆ 중장거리 비행 : '발'이 편해야 여행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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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전면에 들어가는 딱딱한 중창을 없애 엄지와 검지손가락에 살짝 힘만 줘도 쉽게 접힌다. 게다가 신발 무게가 약 100g 내외에 불과해 가방에 넣고 다니다 굽 높은 구두가 힘들어질 때 바꿔 신기에 제격.
독일 패션컴포트슈즈브랜드 가버(gabor) 이형주 팀장은 “작은 부피감에 가벼운 폴더슈즈는 핸드백,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발이 불편할 때 갈아 신기 유용하다”고 말했다.
비행기를 3시간 이상 타는 경우라면 뒤가 뚫린 슬리퍼를 추천한다. 굽이 높으면 앉아 있을 때도 발목과 무릎이 곧추세워져 있으므로 쉽게 피로해지고, 상공에서는 발이 붓기 때문에 슬리퍼가 유리하다. 화장실을 오갈 때도 편하다. 어느 정도의 굽까지 있다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가버의 리조트 웨지뮬은 굽 가운데 부분을 살짝 굴린 실루엣의 하프 웨지굽이기 때문에, 다소 둔탁해 보이는 일자형 웨지굽을 부담스러워 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 7시간 이상 장거리 여행 : 어떻게 버티지?
비행기를 탈 때는 화사하지만 내릴 때는 부시시하기 일수. 7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 길에 올랐다면 한번쯤의 세면이 꼭 필요하다. 이때, 클렌징 크림으로 일일이 닦아내는 것도 기내에선 여건 성가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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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베개와 수면안대는 숙면을 돕는 효자아이템. 일등석에 타지 않는 이상 발 뻗기도 힘든 이코노미석에서 등받이를 있는 힘껏 뒤로 젖히다 보면 뒤에 앉은 사람에게 여간 민폐가 아니다. 그렇다고 90도 각도로 잘 수는 없는 법. 이때 목 베개를 이용하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으면서도 단잠을 잘 수 있다.
최근에는 휴대성을 살린 여행용 목 베개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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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