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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해야…홍콩에서는 음성 반응

입력 2014-07-31 17:22:05 수정 2014-07-31 17: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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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직 치료제가 없는 이 바이러스의 증상은 심한 두통과 근육·관절통이 있으며 체온이 갑자기 올라가기도 한다. 발병 후 8~9일이 지나면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총 1천20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672명이 사망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에는 홍콩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나타나 긴장감이 고조됐다.

중국의 한 방송매체는 "케냐를 방문했다가 홍콩으로 돌아온 한 여성이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일단 1차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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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방문 자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발병국가 방문 자제를 당부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해외 주요항공사는 에볼라 창궐 국가의 주요항로를 폐쇄하고 취항 보류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30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최근 아프리카 기니 및 주변국가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생국으로 확인돼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으로 출국·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31 17:22:05 수정 2014-07-31 17:22:0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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