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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ADHD나 강박증 등 동반질환도 주의해야

입력 2014-08-11 10:02:10 수정 2014-08-11 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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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에 사는 성규(가명, 만10세)엄마는 2주 전부터 TV를 보는 도중 성규가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들었다. 처음에는 헛기침을 하는 것 같아 목에 뭐가 걸렸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음음’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이제는 ‘악악’ 소리를 지른다. 방에서 혼자 공부할 때도 ‘악악’소리를 내는게 영 마음에 걸린다. 성규가 신경을 쓸까봐 내색을 하지 않았는데 아이도 자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는지 심하게 소리가 날 때는 자리를 피하는 것 같다.

성규는 학교에서 개구쟁이로 통한다. 수업시간에 조금 산만하고 짓궂게 굴지만 성적이 좋고 엉뚱한 아이디어를 낼 때가 많아서 선생님의 예쁨을 받았다. 그러나 3학년에 올라가면서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며 친구들을 괴롭힌다는 연락을 받았다. 집에서는 게임만 하려고 하고, 엄마아빠의 말에 매우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다. 성적은 급격히 떨어졌지만 학원에서도 산만하여 한 학원을 오래 다니는 경우가 없다.

성규처럼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적인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것을 틱장애라고 한다. 틱장애를 가진 아동은 또 다른 행동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중증 틱장애인 투렛증후군 환자의 경우는 80% 이상에서 다른 행동장애를 동반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첫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다. 투렛증후군 환자의 50~60%에서 ADHD가 동반되며, 원래 아이가 산만하고 정신없었는데 틱이 발생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ADHD는 나이가 들수록 과잉행동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반항장애나 품행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둘째, 틱장애의 35%에서 강박장애를 동반한다. 강박증이란 본인이 원하지 않는 데 어떤 생각이나 충동이 반복해서 머리 속에 떠올라 불안을 느끼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일정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틱장애와 강박증은 유전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상호간의 높은 가족력을 보인다.

셋째, 학습장애이다. 틱장애의 25%에서 이 장애가 보이며, 읽기, 쓰기, 계산 등을 정확하게 습득하지 못하고, 사물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 있어 어려움을 보인다. 난독증이라고도 불리는 읽기장애가 가장 흔히 보이는 학습장애이다.

넷째, 불안장애 및 우울증, 불면 등 정서장애이다. 틱장애 환자의 25~30%가 이러한 증상을 동반한다. 쫓기는 듯한 불안, 공포, 무기력, 위축감, 의욕상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음 등의 다양한 정서반응을 수반한다.

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 원장은 “틱장애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불필요한 동작을 억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기저핵의 성장이 미숙하거나 예민하여 발생합니다. 틱은 특히 ADHD, 강박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각 장애를 일으키는 회로가 기저핵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학습장애, 충동조절장애, 반항장애, 품행장애, 불안장애, 우울증도 흔히 동반하는데, 이 또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대뇌의 미성숙이 원인입니다. 뇌성장 한약 및 맞춤탕제, 침구치료와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통해 뇌 성장을 돕고 뇌 균형을 바로잡는 근본치료가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틱장애는 그 자체만으로 당사자와 가족에게 많은 고통을 주지만, 동반질환으로 더욱 치료를 어렵게 한다. 틱장애와 동반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 도움말 : 휴 한의원 마포점 김대현 원장
입력 2014-08-11 10:02:10 수정 2014-08-11 10:02:1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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