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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퍼플리본 캠페인 '설궁열차' 8월 말 출발

입력 2014-08-11 10:59:15 수정 2014-08-11 1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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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장흡)는 8월 넷째 주(8월 25일~30일) 제 5회 퍼플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퍼플리본 캠페인은 자궁경부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해마다 5월 셋째 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제정하여 진행해 왔으나, 올해의 경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슬픔을 함께하고자 일정을 연기했다.

특히 올해 퍼플리본 캠페인은 ‘설궁(說(말씀 설), 宮(집 궁))열차’라는 컨셉하에 진행된다. 이는, 산부인과를 벗어나 열차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자궁에 대해 터놓고 말하자’는 취지로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질환 및 예방에 관한 정보를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행사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촌 유플렉스 스타광장에서 ‘닥터카페 시즌 5’가 진행된다. 닥터카페는 지난 4년간 많은 여성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온 퍼플리본 캠페인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도 산부인과 전문의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 질환 및 예방과 관련된 퀴즈게임, 자궁 건강을 위한 예방 서약, 자궁경부암 인식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여성에게는 다양한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닥터카페는 ‘설궁(說宮)열차’라는 컨셉에 맞추어, 열차모형 공간에서 보다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어 30일에는 ‘설궁(說宮)열차’가 남이섬으로 떠난다. 여대생 등 자궁경부암 예방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될 열차 여행에서는, 자궁 건강에 대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강의를 하고 관련 퀴즈와 상담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여성 건강에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설궁(說宮)열차는 이날 오전 11시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가평역까지 운행된다. 참가자들은 인근의 남이섬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개별 시간을 보낸 후 당일 오후 용산역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PPRB.co.kr/)에서 8월 11일부터 8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의 발생에는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HPV 16형과 18형이 대부분 (약 70%)을 차지한다. HPV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매우 흔하여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가 일생동안 HPV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그 중 약 절반이 고위험 HPV에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수개월 후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고위험 HPV 감염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오랜 기간에 걸쳐서 여러 전암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서 크게 편평세포암과 선세포암(또는 선암)으로 구분된다. 편평세포암은 자궁경부 바깥쪽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쉬운 편이다. 반면, 선암은 자궁경부 안쪽의 선상피에서 발생하여 선별검사에서 발견하기가 더 어렵고, 젊은 여성들에서 더 흔한 유형이다. , , 선암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 유형은 HPV 16형, 18형, 45형, 31형으로 전체 선암 발생의 약 93%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 HPV의 지속적인 감염이 원인이라는 것이 명확히 밝혀져 있어, 정기 검진과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받는 것은 암이 되기 전에 조기에 이상을 발견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선별검사에서 미처 발견되지 않는 사례도 있고, 자궁경부암 중에서 자궁경부 안쪽에 생기는 선암은 선별검사에서 발견하기가 더 어려울 뿐 아니라 진행속도도 빨라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HPV 16형, 18형에 주요한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 자궁경부암 예방주간


여성들에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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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경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 중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도 확산을 위해 대한산부인과학회가 2010년 5월 셋째 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제정했다. “자궁경부암은 성경험과 상관없이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슬로건 하에 매년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나타내는 상징물은 퍼플리본(Purple Ribbon)이다. 퍼플리본은 여성 건강의 상징인 자궁을 형상화 하여 자궁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상징한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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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10:59:15 수정 2014-08-11 1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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