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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허가 600여종의 식품첨가물, 건강한 조리방법은?

입력 2014-08-18 19:52:04 수정 2014-08-18 1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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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은 무조건 몸에 안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임이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을 섭취해도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는 식품첨가물은 국가가 정한 기준을 통해 엄격한 안전 기준을 통과한 것들만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 식품의 맛과 향, 조직감, 영양, 보존성 등 품질을 높여주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600여 가지 물질이 식품첨가물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식품첨가물 종류는 기능에 따라 착색료, 감미료, 보존료, 산화방지제, 착향료, 산미료, 증점제(안정제), 팽창제, 표백제, 발색제,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보존료'는 식품의 신선도와 영양을 유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식품에 세균, 곰팡이 등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을 막아 식중독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빵, 소시지, 치즈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보존료에는 아황산나트륨, 무수아황산, 소르빈산, 소르빈산칼륨, 데히드로초산나트륨 등이 있다.

'산화방지제'는 식품 내 지방의 산패와 산화를 지연시키고, 영양소 손실과 색소 변색을 막아 식품 품질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 '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로 소량으로도 단맛을 내기가 쉽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나 당뇨병 환자의 식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빵 제조 시 사용되는 '팽창제', 스프분말 등 식품 입자를 굳지 않게 만드는 '고결방지제', 식품 고유의 향을 유지시키는 '착향료' 등 다양한 식품 첨가물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식품첨가물은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 되므로, 기준·규격에 적합하게 제조된 식품은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식품첨가물의 양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첨가물을 다량 섭취하면 암, 생식기능 장애, 아토피, 호흡곤란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보니,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먹을 때는 조리 과정에서 최대한 제거하는 방법으로 더 건강한 식탁을 만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끓는 물에 음식을 살짝 데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단, 데친 물에는 식품 첨가물이 녹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따라 버리도록 한다. 단무지, 맛살, 두부 등에 주로 들어있는 사카린나트륨, 착색제,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살균제, 응고제 등은 흐르는 수돗물에 헹구기만 해도 제거할 수 있다. 통조림 육류에는 아질산나트륨, MSG, 타르색소 등이 함유돼 있는데, 대부분 기름에 녹아 있어 기름을 따라내고 키친타올로 기름기를 한번 닦아내면 된다.

데치거나 헹구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땐 야채나 과일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식품첨가물 중 가장 흔히 쓰이는 방부제, 산화방지제, 발색제 등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므로, 항암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함께 먹으면 식품첨가물의 부작용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딸기, 토마토, 귤, 레몬, 메론, 브로콜리, 감자 등에 많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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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9:52:04 수정 2014-08-18 1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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