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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고 있는 곡물은 '렌틸콩'과 '퀴노아'다. 렌틸콩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를 통해 관련 식단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했다. 이효리의 언급으로 렌틸콩은 일반인 사이에서도 알려져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볼록렌즈처럼 생겨 렌즈콩으로도 불리는 이 곡물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엽산,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식이요법에 관심 있는 소비자나 갱년기 여성에게 각광받고 있다.
잉카언어로 곡물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진 퀴노아는 남미 안데스의 고산 지대에서 수천 년간 재배돼 온 곡물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퀴노아 역시 주스나 우유에 타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곡물로 모유를 대체할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채식주의자들은 완벽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퀴노아를 애용하곤 한다. 이뿐 아니라 곡식 중엔 유일하게 나트륨이 없고 다이어트, 항암효과, 골다공증 예방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수분저장 능력이 뛰어난 '치아시드'나 식물성 오메가3를 대거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마시드' 등 슈퍼푸드 곡물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치아시드의 열풍은 헐리웃에서 시작됐다. 탑 모델 미란다 커는 한 잡지 인터뷰에서 본인의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 “치아시드 오일과 치아시드를 쉐이크에 넣어먹는다”고 말했다.
미란다커의 다이어트 비결로 생소하기 그지 없는 치아시드는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꿈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치아시드에 많이 들어 있는 알파리놀렌산은 체내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압을 조절하고 심혈관질환과 비만 등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졌다.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이나 이것을 물이나 우유를 넣고 죽처럼 조리한 음식이 '오트밀'이다. 오트밀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데 좋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학술지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오트밀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트밀에는 베타-글루칸으로 불리는 특별한 수용성 섬유질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지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오트밀과 함께 바나나나 딸기를 같이 먹으면 이런 섬유질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슈퍼푸드의 열풍은 유아업계까지 영향을 끼쳤다. 퀴노아가 함유된 아기 이유식이 등장한 것. (주)아이베 강필구 대표는 "아기 성장 과정에 따라 영양학적으로 풍부한 이유식 준비를 어려워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착안, 슈퍼푸드인 퀴노아를 재료로 아기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을 담은 이유식을 출시했다"고 큐맘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큐맘 이유식은 퀴노아를 주재료로 무기질이 풍부한 무농약 햅쌀,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키워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은 무항생제 한우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타 이유식 제품과 차별화했다.
또 성장 단계별로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 4단계로 나눠져 있어 아기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영양을 제공하며, 총 40 여종으로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아기들에게 다양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은 글루텐프리 식품으로 알려져 알레르기에 취약한 아기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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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맘은 아기먹거리 전용 생산라인인 ‘큐맘하우스’에서 선주문 후조리, 당일생산, 당일소진을 원칙으로 제조되며, 내열에 강하고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 소재 용기와 냉기소모, 제품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된 아이스박스를 사용해 배송된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