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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내 코를 킁킁거리며 헛기침하는 우리아이…혹시 틱장애(뚜렛장애)?

입력 2014-09-22 10:02:16 수정 2014-09-22 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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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에 거주 중인 김수경씨(가명)는 오늘도 7살 아들 성우를 데리고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어려서 비염을 앓았던 성우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자주 호소했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유난히 킁킁거림과 함께 기침이 오래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비인후과에서는 콧속은 깨끗하며 달리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비염과 상관없이 코를 킁킁거리고 헛기침 하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틱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한다.

틱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으로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은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은 근육틱이 먼저 시작되고, 초기증상으로는 눈 깜빡임이 많다. 눈 깜빡임으로 시작된 근육틱은 결막염과 겹칠 경우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코를 킁킁거리며 기침으로 시작된 음성틱 또한 감기나 비염과 겹칠 경우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음성틱으로 인한 킁킁거림이나 헛기침은 감기나 비염증상이 다 사라진 뒤에도 계속되며,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 나타나고, 아이가 엄마한테 혼나는 등 긴장할 때나 또는 게임이나 TV 시청 시 더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틱장애는 보통 만 5세에서 7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병하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틱의 형태는 주로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시작되어 점차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며 목, 어깨, 몸통, 하지 순으로 내려가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틱은 대체로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진행되고,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덜한 경우가 많고 집에 오면 다시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거나 또는 기분이 좋아서 매우 흥분하는 경우에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틱장애가 발생 된지 오래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동반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반면 늦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ADHD 및 강박증, 우울증 등 동반질환이 많은 경우,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가정 내 갈등이 있거나 부모가 성인기에도 지속되는 틱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휴 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은 “틱은 한의학에서도 근척육순으로 지칭하며 예로부터 치료해왔습니다. 이러한 한의학적인 치료는 뇌의 기질적 성장과 함께 기능적인 향상을 꾀하면서 자기 조절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틱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질환까지도 같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졸림, 무기력, 체중증가, 지적기능둔화, 어지러움, 지연성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동에게 아주 적합합니다.”라고 말한다.

가정에서도 아동의 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지적을 하거나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핸드폰, TV 등의 사용시간은 아이와 함께 정해두고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더불어 경쟁이 심하지 않는 적절한 운동이나 취미생활도 도움이 된다.

- 도움말 : 휴 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
입력 2014-09-22 10:02:16 수정 2014-09-22 10:02:16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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