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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청소년 당 섭취량, WTO 권고기준 초과…문제는 가공식품?

입력 2014-09-23 10:09:00 수정 2014-09-23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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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청소년의 당류 섭취량이 WTO 섭취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0년부터 12년까지 3년간 국민견강영양조사의 식품섭취량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 평균 총당류 섭취량(65.3g) 조사에서 1일 열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4%로, 모든 연령대에서 20% 미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유아, 청소년에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3~5세(34.7g, 1일 열량의 10.5%), 12~18세(57.5g, 1일 열량의 10.1%)가 WHO 섭취권고기준(1일 열량의 10%)을 초과했다.

특히, 6~11세(‘10년, 38.4g→ ’12년, 45.2g)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의 증가폭(17.7%)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3~5세(‘10년, 30.1g→ ’12, 34.7g)와 12~18세(‘10년, 53.8g → ’12년, 57.5g)가 각각 15.3%, 6.9% 증가했다.

총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주요 식품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1~2세는 우유(14.4g, 27.3%)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가장 많았으며, 3~5세(12.7g, 21.3%), 6~11세(12.1g, 17.4%), 30~49세(15.8g, 23.1%), 50~64세(20.1g, 32.1%), 65세 이상(13.4g, 30.9%)은 과일, 12~18세(20.7g, 25.9%), 19~29세(19.2g, 27.1%)는 음료류를 통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당류에는 농·축·수산물 등 원재료성 식품, 과일, 우유, 가공식품이 포함된다. 특히 음료, 설탕 및 기타당류, 빵·과자·떡류, 가공우유 및 발효유, 아이스크림 및 빙과류, 장류, 드레싱 및 조미식품, 김치류 및 절임식품, 캔디·초콜릿·껌·잼류 등이 가공식품으로 구분된다.

식약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당류 저감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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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10:09:00 수정 2014-09-23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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