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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고 졸린 추곤증 증상…'숙면'에 주목하라

입력 2014-10-08 09:49:00 수정 2014-10-08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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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가을. 환절기에 접어들어 나른하고 기운이 없는 추곤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곤증은 환절기의 계절성 질환으로 춘곤증과 비슷하다. 이는 여름철 더위에 지친 상태에서 갑작스런 계절의 전환으로 인한 큰 일교차가 원인으로, 심한 피로감이 주된 증상이다.

쌀쌀한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신체 리듬이 깨져 나타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또 여름보다 건조해진 공기 때문에 호흡기의 점막이 말라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어, 항상 주변 환경의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도록 한다.

추곤증은 기억력과 집중력 감퇴는 물론, 몸이 무거워지는 피로 때문에 입맛이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소화불량도 동반된다. 따라서 탄수화물과 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대신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은 제철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은 삼가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비타민 C가 파괴돼 피로감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잠을 자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잠에서 깬지 4시간이 지나도 몽롱함이 지속된다면 수면이 충분치 않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환절기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평균 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반신욕이나 우유를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잠들기 전 족욕을 하면 몸의 긴장이 이완되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숙면할 수 있다.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추곤증 증상 극복에 중요하다. 자는 동안에는 아주 적은 양의 빛이라도 시신경을 자극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10-08 09:49:00 수정 2014-10-08 09:50: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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