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이 워킹맘으로서의 고민을 토로했다.
박지윤은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 참여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MC 전현무는 “G11의 어머니 중 워킹맘이었던 어머니가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중국 대표 장위안은 “우리 부모님은 모두 일을 하셨다. 어렸을 때 매일 혼자 있었는데 울다가 잠들곤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위안은 “대학에 합격하고 학교 등록하러 어머니와 함께 갔는데,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에 어머니한테 집에 빨리 가라고 재촉했다. 어머니가 10분만 더 같이 있자고 했는데 그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여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장위안은 “평균 수명이 보통 75살인데, 어머니가 60세다. 어머니를 볼 수 있는 시간이 15년밖에 안 남았다. 자식 입장에서 부모님 마음을 이해하고 효도하는게 인간적으로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워킹맘들의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얼마전 육아정책연구소가 펴낸 '1명의 영유아 자녀를 둔 취업모의 후속출산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0∼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직장인 어머니 2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속 자녀 출산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32.4%인 84명에 불과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