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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예민한 장을 튼튼하게 하는 생활습관

입력 2014-10-15 10:42:01 수정 2014-10-15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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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건강해야 우리 몸의 해독 및 면역 기능도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독소가 발생하면 혈액이 탁해지고 혈액 속에 흡수된 독소들이 신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장 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당장 변을 보는 일이 시원치 않게 됩니다. 안색이 나빠지고 얼굴에 트러블도 많아지며, 속이 편치 않아 숙면을 취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자연스럽게 피로도도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장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활동량이 부족하며 가공 식품의 섭취 비율이 높으며 담배나 술, 커피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도 불규칙하며 항상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장이 약한 사람들은 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들어 머리 뒤로 넘기는 운동은 특히 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양 손바닥을 등 뒤 허리 부분에 댄 채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양 발을 들어서 머리 위로 넘기면 되는데, 다리를 머리 위로 완전히 넘긴 후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복식 호흡을 천천히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배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자극하는 동작도 도움이 됩니다. 무릎을 꿇고 앉아 양손을 무릎 위에 놓고 배가 튀어 나오는 느낌으로 숨을 들이마시는데, 이때 여러 번에 걸쳐 배에 공기를 꽉 채운다는 느낌으로 끝까지 들이 마셔줍니다. 숨을 내쉴 때는 여러 번에 걸쳐 천천히 완전히 숨을 뱉은 다음 배를 앞뒤로 들락거려 운동을 해주면 약해진 장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좋습니다.

장 기능이 약해지면 변을 쉽게 보지 못하는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변비로 화장실 가는 것이 고통스러울 정도라면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부터 하나씩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거나 급하게 먹는 습관, 폭식과 과식,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단 등은 모두 위와 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배변 습관도 개선해야 하는데, 하루에 한 번은 꼭 화장실에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억지로 화장실에 앉아서 변을 보려고 애를 쓰는 것도 변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변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이나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짜는 것은 기본이며 결명자나 삼백초도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삼백초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며 특히 수분 대사가 잘 되지 않아서 몸이 붓거나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장의 운동을 활성화시키며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줍니다. 다만 삼백초는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거나 몸이 찬 사람, 임신부는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눈에 좋은 결명자 역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명자는 오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위나 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결명자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단단하게 굳은 변을 묽게 만들고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서 변비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삼백초와 마찬가지로 결명자 역시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당근도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고 장내 비피더스균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중에 자두도 있는데, 자두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이사틴이라는 성분이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며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정리=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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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0:42:01 수정 2014-10-15 10:43: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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