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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식중독 주의보, 나들이 도시락 아차 했다가 "앗! 배야"

입력 2014-10-16 19:01:00 수정 2014-10-16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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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식중독 주의
나들이 도시락 준비 잘해야

선선한 가을 날씨가 완연하지만 식중독에 대한 주의는 여전히 필요하다. 일교차가 큰 탓에 가을철 식중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 등의 위생관리와 함께 나들이를 위한 도시락 준비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식약처가 최근 3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9월~11월, 가을철 식중독 발생건수는 연간 평균 61건으로 식중독이 빈번히 발생하는 봄(62건)과 여름(79건)에 비해 크게 낮지 않았다.

특히 단풍놀이, 지역축제 등 야외 나들이가 많은 가을철에 도시락 등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도시락은 필요한 양만큼만 준비하고 가급적 조리 후 4시간 이내 섭취하여야 한다. 조리하기 전 손은 비누 등 세정제, 채소, 과일류 등 식재료는 세척제 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야 한다.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마실 물은 끓여 준비한다.

또 도시락에 자주 등장하는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 만들고, 밥과 반찬은 따로 담아 충분히 식힌 다음 뚜껑을 덮어 보관해야 한다. 완성된 음식물은 자동차 트렁크나 햇볕이 닿는 곳에 보관하지 말고 아이스팩과 함께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하도록 하며,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식사 전에는 손을 씻거나 위생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야 하며 편의점,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먹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차안에 그대로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산 등에서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와 음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야생버섯이나 덜 익은 과일을 함부로 채취·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나들이객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즉석식품코너 등에 대해서 오는 31일까지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10-16 19:01:00 수정 2014-10-16 19:0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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