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을 위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채널 ‘디즈니채널’에서는 2014년판 일곱 난쟁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7D>를 2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7D>는 디즈니채널이 1937년에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에 등장하는 일곱 난쟁이를 새로운 그림체로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이다. 기존 일곱 난쟁이들의 성격 별 캐릭터와 설정을 그대로 살리되, 디테일을 섬세하게 표현했던 원작의 캐릭터와 달리 간결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으며, 줄무늬와 땡땡이 등 재미있는 디자인 요소를 활용하여 요즘 어린이들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바뀌었다.
<7D>라는 제목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일곱 난쟁이를 의미하는 ‘7 Dwarfs’의 줄임말로써, 원작에서는 조연에 머물렀던 일곱 난쟁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클래식 버전과는 차별화 된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2014년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 일곱 난쟁이는 ‘졸음이’, ‘멍청이’, ‘부끄럼’, ‘행복이’, ‘박사’, ‘재채기’, ‘심술이’ 캐릭터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이름 만큼 개성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들로, 재미와 유머가 가득한 모험을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원작에서 악역을 맡았던 계모 왕비는 관대하고 자비로운 ‘기쁨여왕’으로 재해석 되어 원작과 다르게 사랑받는 통치자로 그려진다. 새로운 악역으로는 ‘힐디’와 ‘그린’ 두 캐릭터가 등장해 일곱 난쟁이와 새로운 대립 구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