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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형빈-정경미 "출산 후 서울베이비페어 방문은 필수…임신 때와는 다른 세상"

입력 2014-11-03 18:53:59 수정 2014-11-03 18: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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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점점 닮는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닌가 보다. 서울베이비페어 행사장을 찾은 윤형빈-정경미 부부는 임신 때 만난 것보다 서로 더욱 닮아 있었다. 둘 다 편안하고 남을 배려하는 태도가 몸에 베어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 부부는 개그커플다운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2회 서울베이비페어의 홍보대사로 정경미 씨가 활동한 것을 시작,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정경미-윤형빈 부부. 이번이 서울베이비페어에 3번째 방문인 만큼, 익숙하게 전시장을 둘러보며 육아용품을 고르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서 이제 슬슬 엄마아빠 티가 난다.

Q.정경미씨는 출산하고 23일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하셨는데, 복귀가 빨랐던 이유는?

정경미 일이 그리워서라기 보다, 라디오 박준형과 정경미의 2시 만세’ DJ는 제가 해야만 하는 제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복귀가 빨라질 수 밖에 없었어요. 매일 임시DJ를 계속 쓰는 것도 여의치 않았고요. 라디오는 다른 스케줄보다 앉아서 진행하는 시간이 많으니, 부담 없이 복귀할 수 있었죠.

Q.그래도 출산 후 활동은 힘드실 텐데

정경미 딱히 힘든 건 없어요. 하지만 확실히 집에 돌아오면 전보다 피곤하긴 하더라고요. 관절 마디마디가…(웃음)

Q.그럼 윤형빈 씨는 산후조리나 육아에 도움을 주는지?

윤형빈 산후조리나 육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옆에서 잘 지켜봐 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육아 공부는 어깨너머로 많이 하고있는 중입니다.

정경미 그래도 은근히 많이 도와줘요. 아기가 밤에는 2시간에 한번씩 잠에서 깨잖아요. 윤형빈 씨가 저에게는 더 자라고 하고, 본인이 아기 기저귀 갈아주고 우유도 먹이고 재우고, 다 하더라고요.

Q. 아이가 커서 개그맨이 되고 싶어 한다면?

정경미 원하는 걸 막을 마음은 없어요. 적극 추천은 안 하지만(웃음) 개그맨이 되길 원한다면 굳이 반대도 안 할거예요.

윤형빈 저희는 간단히 말하자면 ‘너 알아서 해라’라는 식으로 아이를 믿고 아이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찾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개그맨도 마찬가지죠. 대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지 확실하게 서포트 해줄 생각이에요.

Q. 아이가 아직 어려서 교육과는 조금 먼 감이 있지만, 부부 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윤형빈 저는 사실 놔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부모가 아이를 놔두는 것이 더 힘든 것 같아요. 근데 저희는 아이가 뛰어 놀고 싶으면 뛰어 놀고, 망가뜨리고 싶으면 망가뜨려도 보고 하는 것이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더욱이 저희 아이가 남자아이다 보니까, 몸으로 부딪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싶어요. ‘아! 이것은 이래서 하면 안 되는 구나!’ 하고 몸으로 느끼고 직접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후에 잘못된 것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면 더욱 도움이 되겠죠.

정경미 전반적으로 윤형빈씨의 말에 동의해요. 하지만 엄마가 돼보니 욕심이 좀 생기더라고요. 아직은 교육방식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무엇보다 사랑을 듬뿍 주는 것이 제일 좋은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해요.

Q. 조향기 씨, 장영란 씨와 평소 친분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세분이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하셨는데, 서로 임신 출산에 대해 이야기는 나눠봤나요?

정경미 향기 언니는 지난 서울베이비페어에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근데 지금은 조리원에 있어서 외출이 힘들어요. 언니에게 이야기를 꺼냈다가 괜히 오고만 싶어할 것 같아서 말을 못 했어요. 다음 서울베이비페어 때는 같이 와야죠. 장영란 씨는 서울베이비페어 첫날(10월 23일) 다녀가셨다고 얘기 들었어요.

Q. 정경미씨는 제2회 서울베이비페어의 홍보대사이기도 하셨고, 이번에 벌써 3번째 서울베이비페어 참가이신데, 저희 전시회의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경미 일단 참가 브랜드가 다양한 것이 큰 장점이에요. 제가 다른 베이비페어도 많이 다녀봤는데, 서울베이비페어는 특히 제가 원하는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너무 편리해요. 또 서울베이비페어는 출산 전후로 꼭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출산 전에 왔을 때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출산 후에 다시 오니 또 다른 세상처럼 느껴질 만큼 필요한 물품들이 눈에 들어오고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요. 아이를 키우는 동안은 1년에 두 번 열리는 서울베이비페어에 꾸준히 다니면서 도움을 받을 예정이에요.

윤형빈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베이비페어에 와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내를 따라 서울베이비페어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업체 분들이 제품에 대해 해주시는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빠들이 서울베이비페어에 방문하는 것을 육아공부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Q. 출산을 겪으시고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필요한 물품을 알게 되셨다고 하셨는데, 전시장을 둘러보시며 ‘꼭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한 물품은 뭔가요?
정경미 우선 젖병은 오자마자 샀어요. 굉장히 저렴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2개 살 가격으로 서울베이비페어에서 4개를 구입했어요. 사은품도 많이 주셨고요. 인터뷰 후 한 바퀴 더 돌면서 젖병 세제와 아기 옷 세제를 살 계획이에요.

윤형빈 저도 살 거 하나 있어요. 제가 아기 격투기 준비를 위해 범퍼매트를 하나 샀는데, 그 놀이매트를 주위에 소개하자 반응이 뜨겁더라고요. 매트를 구해달라고 주위 분들의 요청이 많이 들어와서 선물용으로 몇 개 구입하려고요.

Q. 그럼 ‘이건 정말 잘 샀다’고 느끼신 출산·육아용품은?

정경미 저희는 아직 카시트나 유모차를 자주 사용하는 시기가 아니라, 그런 것보다 유기농 면으로 만든 아기 옷, 친환경 재료로 만든 젖병 등 아기 몸에 해롭지 않은 육아용품들을 너무 잘 쓰고 있어요.

Q. 요즘 명품·프리미엄이 붙는 육아용품들이 많은데, 구입하실 의사가 있으신가요?

정경미 엄마로서 아이에게 좋은 걸 해주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고 정말 좋다면 구입할 의사는 있어요. 하지만 터무니없이 가격만 비싼 거라면 구입하고 싶지 않아요.

Q. 마지막으로 아이가 나를 꼭 닮았으면 하는 것과 닮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정경미 우선 저를 닮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머리숱…(웃음) 머리숱은 오빠처럼 풍성했으면 좋겠어요. 늘 기도하고 있답니다. 닮았으면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은데…

윤형빈
가지런한 치아! 제 아이가 아내를 닮았으면 하는 것은 가지런한 치아죠.(웃음) 저를 닮았으면 하는 것은 역시 풍성한 모발. 그리고 두꺼운 다리는 닮지 않았으면 합니다.(웃음)

정경미 왜~ 그래도 아들은 건강한 게 좋지~

키즈맘 신세아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11-03 18:53:59 수정 2014-11-03 18:53: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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