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에서 2분마다 1명, 국내에서 하루에 3명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여성암이다. 국가 암검진사업 등으로 인해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감소 추세이지만,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 자궁경부암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15-34세 젊은 여성 연령군의 암발생순위 중 3위를 차지하고 35-64세 여성 연령군에서는 5위를 차지해, 젊은 여성 및 사춘기 소녀들의 예방인식 고취가 필요한 실정이다. 자궁경부암은 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여성에게 치명적인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궁경부암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에는 젊은 여성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수진’이 함께 한다. 배우 박수진은 TV 공익광고와 캠페인 화보를 통해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실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수진이 함께 하는 공익광고는 10월 중순부터 종합편성채널 및 케이블 티브이에서 방송되며, 캠페인 화보는 패션 월간지 및 전국 병원/보건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9일에는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여성건강 이야기, ‘헬로 우먼(Hello, Woman)’> 강좌콘서트가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열린다. 본 행사에서는 인디밴드‘바닐라어쿠스틱’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함께 하여, 초경 무렵부터 챙겨야할 건강관리법과 여자가 되면서 겪는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비해 여성들의 경각심이나예방실천 의지는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예방관리를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만큼,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는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