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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건강한 임신의 첫 번째 조건은…

입력 2014-11-07 14:57:00 수정 2014-11-07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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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복부 마사지 / 한경DB


따뜻한 자궁은 건강한 임신의 첫 번째 조건입니다. 요즘 여성들을 보면 무리한 다이어트, 과도한 스트레스, 만성화된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부족한 수면 시간 등으로 혈액순환이 좋지 못하고 자궁이 찬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이 찬 여성들은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시린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 같은 증상들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궁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려면 평상시 생리의 주기, 혈의 색과 양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야말로 자궁의 상태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가 규칙적이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자궁 역시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 주기가 일정치 않고 혈의 색이 검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자궁 역시 건강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생리에 문제가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바로잡아야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자궁에 찬 기운이 있으면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즉, 자궁이 차면 불임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항상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옷차림에 신경을 써서 항상 아랫배 부위를 따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배꼽에서 약 3cm 정도 아래로 내려간 지점을 하단전이라고 하는데 이 자리가 바로 자궁의 위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항상 하단전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자궁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단전의 기운이 따뜻하고 원활하게 소통이 되려면 감정적으로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상태여야 하므로 평상시 스트레스나 피로를 빨리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신의 기운이 제대로 소통할 수 있도록 임맥과 독맥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자궁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임맥은 우리 몸의 앞면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경락이며 독맥은 몸의 뒷면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경락입니다. 몸의 앞쪽에 있는 임맥을 마사지할 때는 손끝으로 지그시 누르듯이 하면 되고, 몸의 뒤쪽에 있는 독맥을 마사지할 때는 주먹을 쥐고 살짝 두드리는 느낌으로 마사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수시로 임맥과 독맥을 마사지해주면 막혀 있던 기운이 원활하게 소통되면서 자궁 역시 따뜻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불임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임신하려면 신장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신장은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정기를 주관하는 중요한 장기로 생식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하복부가 차가워지기 쉽고, 난소의 기능 역시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신장의 따뜻한 기운이 아랫배를 따뜻하게 덥혀주어야 자궁 역시 따뜻하게 유지되고 배란, 수정, 착상 역시 원활히 이뤄질 수 있습니다.

신장과 함께 중요하게 보살피고 관리해야 할 곳은 간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아서 간의 기능이 나빠지면 자궁과 난소에 악영향을 주게 되고 생리 불순, 생리통,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간 건강이 나빠졌을 경우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손발이 차고 옆구리가 당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하복부가 뻐근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간 기능을 꼼꼼하게 체크해보고 간의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체중 유지 역시 건강한 임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입니다. 살이 많이 찐 여성들을 보면 비장과 위장의 기능이 좋지 않아 두통이나 어지럼증, 만성 피로, 울렁거림 등의 증상을 많이 보입니다.

소화기 계통의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 흡수되지 못하고 각종 노폐물이 발생해 기혈의 흐름과 호르몬의 조화를 깨뜨리게 됩니다. 따라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또한 건강한 임신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정리=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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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7 14:57:00 수정 2014-11-07 14:57: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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