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즐겨찾는 코코아의 성분이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결과를 인용해 코코아 성분이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60대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집단에는 특수 제작된 코코아 프라보놀 음료 900mg를, 다른 집단에는 10mg를 매일 3개월 마시게 했더니 900mg를 매일 마신 집단의 기억력이 기준집단에 비해 25% 올라갔다.
코코아 성분 중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은 주름과 피부 처짐을 예방하며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키워줄 뿐더러 동맥경화와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코코아 성분은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보인다. 코코아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체질량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코코아 대신 초콜릿을 섭취하면 곤란하다. 초콜릿에는 다량의 설탕 등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한 코코아에는 2~5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고 칼로리도 높아서 너무 자주 마시면 오히려 체중이 늘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코코아 가루는 음료 외에도 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무가당 코코아 가루 2스푼에 꿀과 우유를 1스푼씩 넣어 팩으로 만든 후 얼굴에 바르면 된다. 첨가물이 들어간 초콜릿이나 코코아 가루는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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