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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日에 굴복 안해…독도 지킴이 될 것"

입력 2014-11-13 15:28:00 수정 2014-11-13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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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일본의 부당한 입국 거부 조치에 항의하며 평화의 노래 '그날에'를 무료 배포했다.

이승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오늘부터 누구든 무상으로 '그날에' 음원을 내려받거나 배포 및 전송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이날 블로그를 신설해 합창·솔로·영어 버전 등 3가지의 '그날에' 음원을 업로드했다. 또 향후 '그날에' 협업 음원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기부하기로 정했다.

'그날에'는 올해 8월14일 이승철이 탈북청소년합창단 ‘위드 유’와 함께 독도에서 연 음악회에서 공개한 곡이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세계 각국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저 스스로 우리나라, 우리 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철은 13일 방송된 YTN '뉴스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일본 활동보다 내게 더 중요한 일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이 민감한 일에 나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내 나라의 권리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 독도 지킴이로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9일 지인의 초대로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 입국을 하려 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4시간 가량 억류당했고, 결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에 외교부는 이승철의 '입국 거부'에 대해 일본대사관에 항의하고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지난 12일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승철의 경우에 대해 "입관법(출입국관리법) 상륙거부 사유에 해당한다. (독도 관련)노래 발표는 상관없다. 법령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11-13 15:28:00 수정 2014-11-13 15:45: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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