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이 출산장려에 한 몫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이휘재의 쌍둥이, 송일국의 삼둥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이 뜨겁다.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둥이들이 큰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다둥이 출산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총 출생아 중 다둥이 구성비는 3.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다둥이 출산이 급증하자 관련 육아용품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둥이 육아는 두 배의 행복을 주는 반면 그만큼의 노력과 수고가 뒤따르는 법. 실용적이면서 수고를 덜어주는 다둥이 전용 육아용품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 더욱 가볍고 안전한 외출을 위한 유모차
‘맥클라렌’의 쌍둥이 유모차 ‘V2 트윈테크노’는 탁월한 승차감과 편의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대칭형 프레임 구조로 설계돼 유모차에 전달되는 힘이 고르게 분산되어 쌍둥이, 혹은 서로 다른 월령의 아이가 함께 탑승해도 중심이 유지된다. 또한, 분리형 좌석 시스템을 장착해 아이의 성장단계와 신체 리듬에 맞춰 양쪽의 좌석 각도가 별도로 조정이 가능, 두 아이가 각각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최근 구매율이 급증, 일부 컬러의 제품은 품절을 불러 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맥클라렌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 제품 평가 리포트인 ‘스마트 컨슈머’에서 합리적인 유모차 종합 1위로 선정되며 기능과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디럭스 유모차 ‘TechnoXLR 2015년형’과 절충형 유모차 ‘QuestSport 2015년형’을 론칭하며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레저활동도 걱정 없는 자전거 트레일러
벌리의 ‘엔코어 2인승 자전거 트레일러’는 기존 자전거 후방 장착 기능에 이동식 캐리어 기능이 부가된 다둥이 용품이다. 트레일러는 최근 육아 예능프로를 통해 화제가 된 제품으로 아이와 함께 가벼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3세부터 8세까지 사용 가능한 이 제품은 최상의 안전과 내구성을 위해 용접을 하지 않은 프레임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손잡이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장착해 편의성을 살렸으며 안전하고 편리한 접이 방식과 탈부착 시스템으로 휴대성을 갖췄다.
◆ 엄마와 두 아기 모두 편안한 수유쿠션
‘마이브레스트프랜드 수유쿠션’은 쌍둥이를 동시에 수유해도 쿠션의 메모리폼이 변형되지 않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2단 엠보싱 쿠션을 사용해 엄마와 아기 모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랫동안 사용해도 쿠션력이 그대로 보존된다. 또한, 아기 머리가 닿는 양쪽이 볼록하게 처리되어있어 수유 시 아기의 사레 걸림과 기도 막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화된 디자인으로 체격이 큰 엄마와 아기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쌍둥이 아빠들을 위한 '쌍둥이 힙시트'
토드비 ‘쌍둥이 힙시트’는 쌍둥이를 동시에 안을 수 있도록 힙시트로 힘이 분산되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을 수 있는 제품이다. 3~24개월(6~15kg)인 아이들에게 적합하며,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토드비 사업총괄 담당 한문철부장은 “다둥이 출산율이 증가한 것은 물론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다둥이들을 위한 육아용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육아용품 트렌드 변화를 미리 파악하여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