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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폐경 고백…중년女 괴롭히는 폐경의 원인과 대처법

입력 2014-12-05 19:30:03 수정 2014-12-05 1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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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아나운서가 폐경임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은 여성의 자궁 질환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요리연구가 홍신애, 배우 이시은, 아나운서 윤영미 아나운서가 각각 30대, 40대, 50대 대표로 출연해 자궁 건강 상태를 진단 받았다.

이들 중 윤영미 아나운서가 "생리는 이미 끊겼다"며 조심스럽게 폐경 사실을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자궁경부암을 앓았음을 전했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어머니가 자궁 적출 수술을 했다. 자궁 경부 가족력 때문에 아무래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자궁 건강에 문제가 없었다고.

윤영미 아나운서를 검사한 담당 의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만 안 된다면 자궁경부암 유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반면 배우 이시은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을 의심받았다. 그는 "아직도 생리통이 심하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본 적도 있다.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절실한 생각이 든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급격한 몸의 변화 때문에 여성들이 겪는 제2의 사춘기라고 불리는 폐경기. 이러한 폐경기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건강하게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성의 난소기능이 감퇴돼 더 이상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아 생리가 중지되는 현상인 폐경은 일반적으로 45~55세의 여성에게 찾아온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여성의 몸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연령은 평균 50세 전후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40세 이전 조기폐경도 증가하고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우울감, 상실감과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증세가 나타나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게 된다. 이 때 성격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지고, 불안한 마음을 느끼며 가슴이 이유없이 두근거리거나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경우 있다.

또 호르몬의 불균형은 자율신경계의 저하로 이어져, 심리적인 변화와 더불어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원인이 된다.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경우, 모세혈관이 확장돼 혈관의 탄력이 감소하며 혈류량이 늘어나, 피부의 온도가 올라간다. 온도가 올라가 화끈거리고 붉어진 피부는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피부의 진정과 집중 보습이 필요하다.

폐경에 따라오는 질환은 골다공증이 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골밀도가 떨어져 약해지면서 쉽게 다치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폐경기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해 골 소실이 심화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에는 몸의 혈관은 추운 기온으로 수축되고 관절 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뻣뻣하게 만드는데,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는 등의 충격을 받으면 골밀도와 골량이 적은 골다공증 환자들은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추운 바깥에 있었다면 관절을 따뜻하게 해준다. 뜨거운 스팀 타월로 간단히 마사지를 해주거나 반신욕, 족욕 등으로 혈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도 통증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중년 이후에는 칼슘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평소 몸의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등 푸른 생선과 유제품, 비타민D가 많은 계란 노른자와 표고버섯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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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19:30:03 수정 2014-12-05 1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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