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개발완료된 경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한달 정도의 내부 테스트를 거쳤다. 그 결과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 경주시에서는 경주 버스 터미널, 경주역 등 18곳의 경주 주요 장소에 모바일 스탬프 투어 어플을 알리는 포스터를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경주시가 그간 진행해 온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은 한달 평균 7만 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서비스이지만, 종이 리플렛에 스탬프를 찍는 현재의 방법에 대한 불편의 목소리가 높았다. 새롭게 선을 보이는 모바일 스탬프는 관광객이 해당 명소를 방문하기만 하면 스마트폰에 스탬프가 저절로 나타난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굳이 스탬프를 찍기 위해 도장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이 서비스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 도시인 경주의 위상에 맞게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굳이 자신의 언어를 선택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설정된 자신의 언어로 된 어플을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인 관광객은 스마트폰에 어플(App)을 설치하면 중국어로 된 경주 스탬프 투어가 자동으로 서비스되도록 설계돼 있다.
이번 서비스를 기획, 추진한 경주시청 관광과의 정주용 계장은 “경주가 국제 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스마트투어서비스를 고민해야 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서비스는 천년 고도 경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로그인(log-in)이나 회원가입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없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에 앱(App)을 설치하기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