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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두뇌를 똑똑하게 만드는 식탁의 비밀

입력 2014-12-18 09:51:00 수정 2015-02-23 20: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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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세가 지난 아이들은 움직임도 많아지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욕구도 다양해진다. "나도 나도!"를 외치며 이것저것 시도하는 시기. 이 때 부모가 일상에서 아이의 시도를 충분히 격려하고 아이에게 연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면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식사 시간'은 아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배움의 시간이다.

◆아이와 함께 식탁을 차리자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를 장난감에 맡기기 보단 여유 있는 날엔 아이와 함께 식탁을 차릴 수 있다. 오늘 식사할 인원을 헤아리는 일, 수저의 짝을 맞추고 컵이나 그릇을 자리마다 준비하는 일은 간단해보이지만 아이에겐 수 개념을 길러주는 연습이 된다. 수세기, 일대일 대응, 분류는 학습에 바탕이 되는 중요한 수 개념이다. 좀 더 높은 연령의 아이는 간단한 마른 반찬을 접시에 더는 일도 할 수 있다. 접시의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어떤 반찬을 어디에 덜어 내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크기·부피와 같은 수 개념 및 사고력이 길러진다.

◆아이를 요리에 참여시키자
정도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을 보이기 마련. 아이에게 대뜸 새로운 음식을 권하기보단 아이가 그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를 요리에 참여시키면 음식의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레 음식의 맛과 향에 적응할 수 있다.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음식을 만들면서 아이에게 향이나 약간의 맛을 보게 하고 어떤 음식일지 상상해 보라고 제안한다. 아이가 자신의 소꿉놀이 장난감이나 그리기 재료로 상상한 음식을 구체화해보고 나중에 엄마의 완성된 음식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아이와 반찬 패턴 놀이를 하자
아이에게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바른 식사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엄마와 아이는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매번 전쟁을 벌인다. 이럴 땐, 아이가 거부하는 반찬을 무조건 강요하지 말고 식사가 즐거운 모험인 듯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내보자. '음식 나라에 찾아온 거인'을 아이로 설정하고 거인이 다시 작아져서 원래 나라로 돌아가려면 반찬을 순서대로 하나씩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 오징어, 콩 그 다음엔 김치, 멸치 이런 순서로 먹는 거야! 출발~" 아이와 함께 어떤 순서로 반찬을 먹을지 약속을 정하고 아이 스스로 반찬 패턴을 기억해 먹도록 격려하자. 이 방법은 기본 수 개념인 '패턴'을 익힐 수 있다.

◆아이의 '물 따르기'를 격려하자
"나도 나도"를 외치며 직접 해보겠다며 나서는 아이와, 사고라도 날까 불안한 엄마. 특히 '물 따르기'와 같은 한치 앞의 사고가 예상되는 일을 아이에게 허락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아이의 이런 시도는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연습'이다. 아이가 무언가를 스스로 하려고 할 때, 충분히 격려해주되 안전사고 방지를 대비해 적절한 환경을 준비하는 것이 엄마의 몫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물 따르기를 시도할 경우 컵과 물통을 플라스틱으로 준비하고 주변에 수건 등을 깔아 줘 아이가 충분히 연습해볼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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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입력 2014-12-18 09:51:00 수정 2015-02-23 20:23: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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