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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아빠의 육아일기] 정범균 "초보 아빠 티 벗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에요" <매거진 키즈맘>

입력 2014-12-31 09:56:55 수정 2015-01-02 09: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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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균이 아들 종혁이를 품에 안고 재우고 있다.


2014년 10월 첫 아이 종혁 군을 얻은 개그맨 정범균. 아빠가 된지 몇 달 안 됐지만 벌써부터 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는 그의 얼굴에서 행복감이 느껴졌다. 개그맨 정범균이 아닌 아빠 정범균의 하루를 엿봤다.

글 신세아

밤에 아기 재우는 것만큼은 아내와 꼭 같이 하고 있다. 난 며칠만 잠을 설쳤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아내는 두 시간마다 아이를 돌보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까. 육아를 같이하려 노력하지만 한 밤중 가끔 세상모르고 잠이 들 때는 아내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오늘도 일을 최대한 빨리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다. 아내를 더 많이 도와주고 아기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산후조리와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어 하는 아내를 보면 너무 안타깝다. 일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는 나를 보고, 일찍 결혼해 아이를 둔 개그맨 아빠들은 아내에게 너무 꽉 잡혀 사는 것이 아니냐며 놀리기도 한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면 놀림감이 되는 것도 기쁘기만 할 뿐.

요즘은 날씨도 춥고 아들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외출이 어렵기 때문에 가끔 미리 장만해둔 유모차를 거실에서 태워주며 함께 나들이 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범균이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서울베이비페어에 방문할 때 만해도 아이 출산 바로 다음 날이었기 때문에 육아용품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했다. 다시 간다면 이제는 내게 필요한 제품을 잘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 베이비페어에서 장만한 기저귀로 갈아주는 것은 이제 완벽히 마스터했고, 아이 목욕시키는 것도 자신 있다.

내가 터득한 목욕 노하우의 포인트는 물놀이 하듯 물을 끼얹어주는 것이다. 물을 아기 몸에 슬슬 뿌려주면 아기가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나는 아기보다 더 큰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아기가 아빠의 큰 울음소리를 듣고 ‘누가 나보다 더 크게 울지?’하며 울음을 그치는 것 같다.

요즘은 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아내가 집안일은 신경 쓰지 않게 청소도 하고 저녁밥을 직접 해먹는다. 특히 주말 식사는 아내 대신 내가 도맡는다. 마음 같아서는 모유수유도 대신 해주고 싶다. 아이가 생긴후 아기를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 아기와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분이다. 다른 아빠들도 다 이렇겠지?

준비한 육아용품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은 바로 아기 욕조다. 아기 욕조를 사용하면 수월하게 목욕을 시키면서 아기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아이 목욕시키기는 것은 보기보다 섬세하고 체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산후조리중인 아내보다는 내가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정범균이 자동차에 장착된 카시트에 아들을 앉히고 외출 준비를 하고 있다.

주변 지인들이 아기의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카시트를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내가 카시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은 안전성과 편안함이다. 아들 종혁이가 아직 너무 어려 밖으로 외출할 일은 예방접종뿐이지만 앞으로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이곳저곳 여행을 가려면 필수품인 것 같아 서둘러 장만했다.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 금연용 담배로 금연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내 사랑스러운 아내와 소중한 아이를 위해 이 정도 노력은 기본이지. 에헴.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입력 2014-12-31 09:56:55 수정 2015-01-02 09:20:5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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