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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미술놀이' 아이의 정서발달 쑥쑥

입력 2015-01-02 15:23:00 수정 2015-01-02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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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는 늘어나고 출산율은 하락하는 시대다. 통계청 조사(2013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가 505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절반인 42.9%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에 발간한 ‘2014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한 여자가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9명으로 2012년(1.30명)보다 줄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고 자책하는 엄마들에게 아이와 함께하는 미술놀이를 추천한다. 일주일에 딱 한 번, 40분 정도만 투자하면 닫힌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있다.

미술놀이에서 나아가 아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아트테라피는 엄마와 아이가 집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다. 색연필이나 찰흙 말고도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장품, 밀가루, 재활용품, 조개껍데기, 나뭇잎 등도 훌륭한 아트테라피 재료로 거듭날 수 있다.

◆ 애착 증진을 위한 아트테라피 놀이

1단계: 아이가 엄마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애착증진 놀이로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자
1단계는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물렁물렁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엄마는 아이가 미술 재료를 충분히 탐색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미술 재료를 흐트려뜨려도 꾸짖거나 화내지 말고 그대로 지켜보자.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재료로 어떤 행동을 해도 엄마가 혼내지 않는다는 신뢰감을 느낄 수 있다.

- 밀가루물감으로 그림그리기
준비물: 밀가루, 모래, 물감, 하드보드지, 쟁반, 물 등

1. 쟁반에 밀가루와 물을 넣고 섞는다.
2. 모래를 섞고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해 본다.
3. 반죽의 표면을 평평하게 만든 다음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 본다.
4. 묽은 반죽에 아이가 좋아하는 색의 물감을 섞는다.
5. 밀가루물감으로 하드보드지에 그림을 그린 후 그림에서 연상되는 제목이나 느낌을 나눠본다.

2단계: 아이가 떼를 쓰고 공격적이라면 감정조절 놀이로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자
이제 엄마는 아이가 감정을 마음 편하게 표출하고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찰흙으로 미운 감정 드러내기, 마음에서 못난이인형 꺼내기, 우드락을 격파하며 감정 표출하기 등의 활동은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이때 엄마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마음에서 못난이인형 꺼내기
준비물: 클레이점토 3종, 찰흙주걱, 신문지, 이쑤시개 등

1. 아이에게 못난이인형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2. 신문지를 깔고 클레이점토로 못생긴 인형을 만든다.
3. 왜 못난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인형에게 이름을 붙인다.
4. 엄마가 못난이인형의 예쁜 점을 하나씩 아이에게 말해 준다.

3단계: 아이가 주도적이지 못하다면 자존감 놀이로 아이의 마음을 키워주자
이때 엄마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 주며 자유롭게 도전하도록 아이를 격려해 줘야 한다.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멀리서 바라보면서 아이가 만족감을 느끼도록 도와주자.

- 아이와 도장을 쾅! 찍어요
준비물: 지점토, 도화지, 붓, 물감, 찰흙주걱 등

1. 엄마가 지점토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다.
2. 지점토에 찰흙주걱으로 이름을 새기거나 좋아하는 그림을 간단히 그려넣는다.
3. 도장 바닥에 포스터컬러 물감을 바른 후 아이가 찍고 싶은 곳에 쾅 찍어본다.
4. 도장만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아이가 만든 작품에도 도장을 찍어본다.

4단계: 아이가 친구와 문제가 많다면 또래관계 놀이로 아이의 마음을 넓혀주자
이 단계에서는 아이에게 일관성 있고 중립적인 규칙을 제안하고 아이의 수준에 맞게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엄마가 미술놀이에 적극 개입해서 "이건 좋다, 이건 싫다" 등으로 감정을 표시해도 좋다.

- 물감을 불어 양보를 배워요
준비물: 도화지, 수채화물감, 물, 컵, 붓, 파스텔, 빨대 등

1. 물감 중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게 한다.
2. 엄마는 아이가 고른 색과 보색 관계에 있는 물감을 선택한다.
3. 물이 담긴 컵에 선택한 물감을 각각 조금씩 넣고 저어준다.
4. 도화지 한쪽에는 엄마의 물감, 다른 한쪽에는 아이의 물감을 여러 방울 떨어뜨린다.
5. 양쪽에서 동시에 물감을 불어서 그림을 그린다.
6. 아이와 무엇이 떠오르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아트테라피 놀이를 할 때는 재료를 담아둘 수 있는 상자와 아이의 놀이작품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해 두면 아이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는 미술놀이하는 날' 등으로 규칙적인 시간을 정하면 아이가 시간과 환경을 예측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놀이 시간은 40분에서 50분 사이가 적당하다.

<참고: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아트테라피 놀이북(이끼북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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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2 15:23:00 수정 2015-01-02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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