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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염, 어린이 환자 많아 주의해야

입력 2015-01-05 11:01:00 수정 2015-01-05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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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염이 기승을 부려 그 원인과 증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겨울 장염은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식품이나 음료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3~4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가 자연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어린이의 경우 구토, 설사, 탈수 등의 증세가 더 오래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입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겨울 장염의 주요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는 음식물을 60℃ 온도로 30분 가열해 섭취해도 감염성을 띠며 주로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통해 전염된다. 즉, 감염자가 만진 물건이 감염의 주요 경로이므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겨울 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냉장고 속 음식도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1~2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이나 물은 꼭 끓여 먹고 특히 겨울철 갈수기에는 지하수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겨울 장염은 특별한 항생제(항바이러스제)가 없고 자연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을 권장하며, 설탕이 많은 탄산 음료나 과일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가 심한 탈수 증상을 보일 경우 수액 공급도 필요하다.

한편, 겨울 장염 환자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성인 또는 어린이로 알려졌다.

어린이의 경우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해 구토,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확률이 높다.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에 효과적이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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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1:01:00 수정 2015-01-05 11:03: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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