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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입덧! …임신 중 입덧과 이별하고 싶다면

입력 2015-01-09 16:09:00 수정 2015-02-23 2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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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경험한 여성 중 상당수가 입덧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초기 가장 대표적인 트러블인 것. 열 달 내내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고 입덧이 아예 없거나 가볍게 넘어가는 임신부도 있다. 대부분은 임신 초기 내내 임신부를 괴롭히다가 4개월 이후 점차 누그러진다.

임신 중 입덧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호르몬 수치과 관계가 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신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키게 되고 이 호르몬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

이러한 여성호르몬의 증가는 입덧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가설이다. 다른 가설로는 비타민 B의 결핍에 따른 원인도 있는데 이는 비타민B를 복용했을 시 입덧의 빈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입덧 증상을 100% 해결할 수 있는 약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약이다. 하지만 입덧을 하는 기간 동안 고통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권장 방법이며 산모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입덧을 악화시키는 냄새, 음식, 건강보조식품은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지방이 많거나 맵거나, 철분제 등과 같은 음식, 약물은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적은 양의 음식을 여러 번 나누어 먹고 음식을 섭취하는 중간중간 수분을 섭취하면 입덧이 감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심한 입덧으로 인하여 몸의 전해질 변화가 오는 경우라면 복합비타민을 포함한 수액요법이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항구토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비타민, 항구토제, 수액요법등이 태아에게 위협이 되는가다. 하지만 모든 약물이 태아에게 위험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의사가 필요한 경우 임신 중 태아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 약물을 처방하여 그를 통하여 입덧을 감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 입덧 줄이는 법 10가지

조금씩 자주 먹는다
음식을 아예 먹지 않거나 반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입덧이 심해질 수 있다. 하루 세 번 식사를 기본으로 심할 때는 식욕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나눠먹는다. 또 언제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비스킷이나 빵, 과일 등 간식을 섭취한다.

입에 당기는 음식을 먹는다
입신부는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입덧이 심할 때는 영양소에 구애받지 말고 입덧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 임신 초기 태아는 엄마 몸에 축적된 영양분 만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양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대개 과일, 주스, 샐러드 등 신맛 나는 신선한 음식이 입덧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수분을 자주 섭취한다
입덧이 심해져 구토를 자주 하면 몸 밖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된다. 이럴 때는 물, 우유, 주스, 과일, 채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찬 음식을 먹는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입덧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차갑게 먹으면 냄새가 덜 나 구토나 메스꺼움이 줄어든다. 하지만 너무 찬 음식일 경우 배탈을 유의해야 한다.

변비를 해소한다
변비로 배가 답답하고 꽉 찬 느낌이 들면 음식을 먹고싶은 욕구가 없어지며 입덧이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 유산균 제품도 많이 먹는다. 활동량이 줄어들 경우 변비가 심해질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스트레스는 입덧의 심리적인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입덧 자체를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임신 중 힘든 과정은 누구나 겪는 일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편히 갖는다. 식사 준비나 집안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억지로 하지 말고 남편과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바깥바람을 쐬며 기분을 전환한다
입덧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남편이나 친구와 함께 가까운 공원 산책을 해보자. 바깥바람을 쐬면 기분이 전환되면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취미 생활로 입덧 생각을 떨친다
종일 입덧만 생각하고 있으면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고 먹고 싶은 생각도 없어진다. 십자수, 뜨개질, 퍼즐, 독서 등 본인이 즐거우면서 신경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는 취미생활을 추천한다.

사람이 붐비는 곳에는 가지 않는다
사람이 많은 곳에 있다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리면서 입덧이 심해질 수 있다. 부득이하게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게 된다면 오래 머물지 않는다. 입덧이 심해지면 그 장소를 벗어난다. 구토가 심하다면 비닐봉지, 물티슈를 꼭 챙겨야 한다.

손바닥, 발바닥을 마사지 한다
손바닥 발바닥 전체를 10분 정도 손끝을 사용해 골고루 마사지 한다. 입덧이 줄고 내장 기능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엄지와 검지 사이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눌러 주거나 손목 안쪽을 눌러주는 것도 입덧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

<참조 :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비타북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1-09 16:09:00 수정 2015-02-23 20:18: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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