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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육아 골든타임' 놓치지 말자

입력 2015-01-19 10:32:00 수정 2015-03-03 2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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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여러 시기가 있지만 한번 놓쳐버리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육아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과대학 버니 데블린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IQ는 유전 48%, 52%는 자궁 내 환경과 태어난 뒤 3~5년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엄마의 배 속에서뿐만 아니라 아이가 ‘나’를 알고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엄마의 표정에 반응하는 등의 세련된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3세부터 5세까지가 아이의 인성과 학습 능력 즉 이때가 IQ EQ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이다. 이때 부모는 아이 머릿속 여기저기서 스파크가 일어나게 하면서 IQ와 EQ가 동시에 형성되게 해야 한다.

세계적인 육아학의 대가이자 미국 엄마들이 가장 신뢰하는 소아과 의사인 T. 배리 브래즐턴은 아이가 운동, 지각, 정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전과 달리 갑자기 성장하는 때가 있으며, 이런 비약적인 발달의 전조가 되는 시기를 놓치면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고 아이가 제 성장 궤도를 크게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브래즐턴 박사는 엄마가 아이 얼굴을 쳐다보고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아이와 똑같은 표정이나 반응을 보여주며 교감하는 순간 아이의 뇌가 급속히 확장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상숙 교수는 브래즐턴의 육아법으로 직접 자신의 딸을 키우면서 그 속에서 아이의 교감 효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고 이 성장기록을 바탕으로 <교감육아가 IQ EQ를 높인다(아름다운 사람들)>를 출간했다. 이야기 형태로 전달되는 정보는 저장하고 기억해내는 3세 아이의 특성을 반영해 저자는 동화 같은 작은 이야기로 구성하여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교감육아를 안내한다. 3~5세 아이의 생생한 성장 기록이기도 한 이 책 속의 여러 사례와 동화는 재미있게 읽는 동안 언어 소통 능력, 통찰력과 추론 능력을 기르는 방법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터득하게 된다. 또 전두엽을 발달시키는 스킨십, IQ와 EQ를 이어주는 음악 교육, 기억력을 높이는 신체활동 교육, 수학이나 과학 잘하게 만드는 방법 등 아이의 몸과 마음, 두뇌를 활짝 열어주는 육아법이 담겨 있다.

[ 교감 육아 노하우 ]

◎ 놀이의 모든 과정을 아이가 주도하게 하세요
아이가 무엇을 하려면 반드시 엄마 허락을 받아야 하고, 다 하고 난 뒤에 엄마의 검사를 기다려야 하지는 않나요? 아이가 어른이 보기에는 쓸모없고 유치한 놀이를 종일 하고 있더라도, 놀 때는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아이가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놀아야 할지 아이가 선택하고 주도하게 해주세요.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활동에는 재미를 느끼며 깊이 몰두하는데,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배우는 게 즐거워 학습효과도 높아집니다.
물론 엄마가 시범을 보여야 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조심스럽게 아이의 사기를 죽이지 않는 방법으로 하세요. 사기가 죽으면 아이는 마음속에 열등감을 키우며 배우는 것에 염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 아이가 놀이터에서 많이 놀도록 해주세요
아이에게 놀이터는 단순히 시간만 보내는 장소가 아닙니다. 흙을 파고 주변을 탐색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의 하나입니다. 놀이터에서의 달리기, 뛰어오르기, 균형 잡기 등의 놀이는 몸을 단련시키고 표현력을 키우고 활발한 성격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요. 또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또래 친구와의 세계를 발견하고 사회생활의 요령을 배우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매일 놀이터에서 놀 기회를 주고 그 시간도 가능한 한 제한하지 마세요. 또 놀이터에 갈 때는 낡은 부엌 도구나 상자를 꼭 가지고 가세요. 모래놀이는 물놀이와 마찬가지로 도구를 가지고 쏟고 측정하며 양과 부피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손놀림으로 다양한 것들을 만들며, 구도 균형 조화에 대한 감각과 상상력, 감수성, 독창성,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놀이랍니다.

◎ 아이가 이야기할 때는 귀 기울이세요
"엄마 이것좀 봐봐요."
"아빠 이거 하는 것 좀 보세요."
하루에도 열두번 씩 듣는 이런 말에 부모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안타까움과 불안감을 느낍니다. 엄마 아빠에게는 다른 일이 더 중요하며, 엄마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이야기할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의 말에 주목해 주세요. 주목한다는 것은 마음이 딴 데로 분산되지 않고 모든 생각이 상대방에게 모이는 상태를 말하죠.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완전한 일체감을 느끼는 이런 상태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를 나 혼자 차지했다', '나는 엄마 아빠한테 제일 중요한 사람이다'라는 기쁨을 주는데, 그것은 갖고 싶어하던 장난감을 가졌을 때 즐거워하는 마음과는 다르며, 아프고 불안한 마음을 감싸주고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1-19 10:32:00 수정 2015-03-03 21:22: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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