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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놀이터 새단장…지역 주민 함께하는 육아 실현

입력 2015-01-28 14:38:00 수정 2015-01-28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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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곳곳의 낡은 놀이터들이 사라지고 테마가 있는 창의 놀이터가 조성된다. 향후 놀이터 관리에는 지역 주민·기업 등도 동참해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실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서울시내 총 1357개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 미달의 57개소(10%)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창의적 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사업'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의적 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사업'은 5월 5일 어린이날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재정비 대상 어린이 놀이터 29곳 중 26곳에 50억 2200만 원을 전액 시 예산으로 투입하고 각 자치구 주도로 2월 말~3월 초 공사에 들어간다. 각 놀이터는 '정글북의 모글리', '톰소여의 모험', '거꾸로 된 숲' 등을 테마로 모래놀이장, 미로놀이, 그물들을 활용해 꾸며질 예정이다.

재정비 대상 어린이 놀이터 가운데 나머지 3개소는 세이브더칠드런,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등 민간단체의 사업비로 조성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중랑구 상봉공원, 세화공원 재정비 사업을 맡았다.

안전기준에 미달하지만 이번 계획에 포함이 되지 못한 나머지 33개 놀이터 중 11개소는 자치구가 국비 또는 자체예산으로 정비한다.

사실상 놀이터가 사라진 지역 아이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시는 공사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22개소 어린이 놀이터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어린이 놀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해당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민과 어린이 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한 '좋은 어린이놀이터 10계명(안)'을 제정해 5월 5일 발표하고 이를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문화 확산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10계명에는 △놀이터 만드는 과정 △시설물 설치 기준 △유지 및 안전관리 방안 △지역과의 연대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시는 향후 어린이 놀이터 운영과 유지관리 부문에 지역 주민이나 기업, 단체를 연계시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또 하나의 지역 공동체를 형성할 예정이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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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4:38:00 수정 2015-01-28 14:38: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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