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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치아관리 위한 칫솔 교체 주기는?

입력 2015-02-03 10:02:00 수정 2015-02-03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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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하루에 3회, 3분씩 꼭 이를 닦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이를 닦는 방법과 더불어 사용하는 도구 관리다. 기껏 하루에 세 번 양치질을 하는데 칫솔모가 누워있고, 벌어져있다면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옆에서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먼저 칫솔을 새 것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성인이 되었을 때 앓는 치과 질환은 어린 시절 잘못된 칫솔 사용 및 교체 주기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기에 아이들 칫솔을 교체해야 한다.

청주대학교 보건의료대학 김선주 연구팀의 ‘일부 어린이집 유아의 칫솔 마모도 및 마모율 평가’를 보면 유아의 칫솔 교체 시기는 어른과 분명히 달라야 함을 알 수 있다.



칫솔 교체 1~2달 이내에
통상적으로 치과의사들은 3개월 주기로 칫솔 교환을 권장한다. 그러나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사용한 칫솔로 칫솔모 손상 정도를 파악한 이 연구에서는 칫솔 사용 시작 후 6주 후에 치아 세균막 제거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행 연구에서 칫솔 사용기간에 따른 칫솔의 마모도와 치아 세균막 관리능력을 비교했는데 새 칫솔 사용 1주 후의 칫솔마모도와 8주 후의 마모도가 3배 이상 차이를 보여 마모가 급격히 진행됨을 밝혀냈다.

유아들은 아직까지 손동작이 어른에 비해 미숙하기 때문에 칫솔질을 잘 못하고 치아로 칫솔모를 깨물어 칫솔을 망가트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칫솔 사용 시작 후 1~2달 이내에는 교체해 줘야 아이들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내 아이 치아 관리, 부모와 교사가 함께
워킹맘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자녀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엄마나 아빠가 돌보지 못하는 이 시간 동안은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챙겨야 한다. 아이의 치아 관리도 보육교사가 책임져야 한다.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원생들이 가져온 칫솔에 방수 견출지를 붙여 이름과 사용하기 시작한 날짜를 적어 놓고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입력 2015-02-03 10:02:00 수정 2015-02-03 10:26:00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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