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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속 편해지는 위장건강법

입력 2015-02-05 16:56:59 수정 2015-02-05 16: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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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자리에서 식사를 한 후 속이 더부룩해져서 소화제를 찾은 경험은 살면서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일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자극이나 스트레스에도 바로 불쾌한 신호를 보낼 정도로 위장은 예민한 장기입니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위장 질환은 가장 흔하게 유발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일에 쫓겨서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식사 후 바로 앉아서 일하는 습관, 빨리 식사하는 습관 등이 모두 위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상시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위장 질환에서 해방될 수 없습니다.

위장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해서 위의 기능을 강화시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위장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브로콜리에 풍부한 설포라팬 성분은 위궤양을 비롯해 각종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의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설포라팬 성분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위장 건강을 위해 브로콜리를 섭취할 경우에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적으로 몸이 찬 음인들의 경우 위장 기능이 떨어져서 소화불량에 잘 걸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위장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피나 대추를 차로 만들어 자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계피는 천연소화제로 많이 쓰이는데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도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며 특히 기운이 약하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대추차를 마시면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경혈점을 알아두었다가 자주 지압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음식을 적게 먹어도 늘 속이 더부룩하고 헛배 부른 느낌이 든다면 명치와 배꼽의 중간 부위인 중완혈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손끝을 사용해서 안으로 꾹 민다는 느낌으로 5초 가량 누른 후 손가락을 떼고 손바닥으로 배 전체를 살살 문질러 마사지해주면 위장 기능을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속이 불편하고 답답할 때는 손등의 둘째 손가락 맨 아랫부분에 툭 튀어나온 뼈의 바로 위에 있는 이간혈을 지압해주면 됩니다. 손톱을 사용해서 가볍게 톡톡 두들겨주는 느낌으로 자극해주면 더부룩한 속이 진정되면서 한결 편해집니다. 밥을 먹은 후 갑자기 체했을 때는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등 쪽으로 2cm 가량 올라온 지점인 태충혈을 강하게 눌러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이 부위를 자극하면 체기가 있어 구토가 올라온다거나 속이 메스꺼울 때 이를 가라앉혀줍니다. 평소에도 태충혈을 자주 지압해주면 소화 불량을 다스리는 데 좋습니다.

위가 정상 위치보다 아래로 처지면서 소화에 장애를 겪는 위하수가 있다면 엄지 손가락과 둘째 손가락 사이에 있는 합곡혈을 자주 지압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합곡혈을 자주 눌러주고 마사지해주면 위 기능이 떨어져서 배에 가스가 자주 차는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불편한 속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위장 기능은 장 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장 건강 역시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장 건강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장이 좋지 않을 때는 복부 마사지를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은데, 복부의 오른쪽 아래에서 시계 방향으로 하루 15~20분 정도 꾸준히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장을 탄력 있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위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소화불량이나 위염 등이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도 반복적인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해야 장기적으로 위장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정리=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2-05 16:56:59 수정 2015-02-05 16:56: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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