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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타이밍' 초등학생 신학기 예습법

입력 2015-02-12 09:45:00 수정 2015-02-12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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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이 지나고 짧은 봄방학을 마치면 새 학년이 시작된다. 신학기가 되면 아이들도 긴장을 느끼기 때문에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선행학습을 강조하기 보다 새 학년 교재와 친근해지고 아이와 자주 대화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주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두근두근 떨리는 새 학기, 엄마와 아이가 대화로 풀어가는 신학기 준비법.


◆ 목차로 예습하기

예습은 새 학년 교과서의 목차를 잘 활용한다. 교과서 목차는 전체를 보는 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보통 학생들은 목차를 자세히 보지 않고 바로 본문을 들여다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차를 먼저 살펴보면 어떤 내용을 어떤 흐름에 따라 배우게 되는지 볼 수 있고, 학습 목표 또한 파악하기 쉽다.

목차의 큰 제목들을 살펴보고, 다시 소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은지 이야기를 나눠본다. 아이가 생각한 내용과 맞는지 궁금해하며 책 내용을 스스로 살펴본다면 더 좋겠지만, 목차를 통해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을 살짝 맛보고, 새 학년 교재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단, 목차를 최대한 자세하게 보는 것이 필요하다. 봄방학 중에 한번 살펴보았다면, 개학 전에 다시 한번 살펴 본다. 교과서를 미리 공부하면 다 아는 내용이라고 정작 수업에 집중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봄방학에는 목차에서 보았던 주제와 관련된 책을 읽거나 탐방을 다녀오는 형태로 학습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 공부하는 이유 찾기

이유가 있고 목적이 뚜렷할 때 사람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한다. 아이에게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나름의 이유와 목적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엄마아빠가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 스스로 이유를 찾아야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 커서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가 등에 대해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

요즘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50%가 연예인, 나머지 50%가 방송PD를 하고 싶다고 대답한다고 할 만큼 아이들이 원하는 직업은 편향돼 있다.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연예인 중에 공부를 계속해서 지성과 실력을 함께 갖춘 긍정적인 케이스를 찾아보거나, PD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등을 조사해본다.

매일 꿈이 바뀌는 아이라면 다양한 직업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중에서 아이의 성향과 특징에 맞는 학과나 직업을 추천해주면 아이의 목표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함께 규칙 만들기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정해야 한다. 학습계획이나 생활규칙은 아이들이 지켜나가야 할 것이므로, 이러한 수칙은 아이와 함께 상의하고 제안을 수렴하여 정해야 한다. 그래야 수칙에 따른 상과 벌에 대해 불만이나 억울함이 생기지 않는다.

공부하는 시간과 공부하는 방법을 정하는 것부터가 자기주도학습의 바탕이라 할 수 있다. 공부하는 시간을 정하면, 그 외의 시간에는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아이들도 학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또, 친구관계를 위한 습관을 정하는 것도 좋다. 선생님과 반 친구를 만나면 먼저 인사하기, 친구와 눈이 마주치면 웃어주기 등 실천하기 쉬운 것으로 아이가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한다.

<도움말 : 금성출판사 푸르넷 공부방>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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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09:45:00 수정 2015-02-12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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