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입학식을 2주 앞두고 개인용품 등을 준비할 때 참고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자.
학습 용품은 학교마다 준비해야 할 품목이 다양하므로 학교 입학 후 담임 선생님의 지도하에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입학 준비물>
◆ 책가방
요즘에는 교실마다 개인 사물함이 있어서 교과서를 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아이의 가방이 그리 무겁지는 않다. 그래도 책가방을 고를 때 아이가 멘드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재질이 튼튼하고 가벼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방 색은 너무 어둡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는 아이들 책가방에 반사 소재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판매할 수 없다고 한다. 아이에게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니 참고하자.
◆ 실내화 가방
간혹 예쁜 천으로 만든 실내화 주머니를 보내는 부모들이 있는데, 모서리가 분명하고 지퍼가 달린 실내화 가방이 아이에게는 더 좋다.
◆ 실내화
대부분의 선생님이 주말 과제로 실내화 발아 오기를 내 준다. 이럴 때 미리 실내화 두 켤레를 준비하면 번갈아 빨 수 있어 편리하다. 물기가 있는 바닥에서 미끄러지기 쉬운 재질은 피하자.
◆ 비옷, 우산, 장화
우의를 고를 때는 가벼우면서 책가방을 멘 채 입을 수 있는 약간 큰 사이즈로 골라준다. 벗은 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다면 좋다. 우산은 아이들 안전을 고려해 가볍고 바깥이 비쳐 보이는 투명 우선이 좋다. 장화는 너무 길게 올라오는 것보다는 활동성을 고려해 발목 정도까지 오는 것이 좋다.
< 기본 학습 용품 >
◆ 필통
천으로 된 재질을 권장한다. 철로 만든 필동은 수업시간에 여닫을때 소리,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나는 소리 등 불필요한 소음을 유발해 아이를 긴장하게 한다.
◆ 연필
1학년 1학기에는 진한 심 연필로 글씨체를 바로잡는 훈련을 한다. 글씨 연습을 하는 시기에는 연필심을 뾰족할 정도로 날카롭게 깎기보다는 힘을 줘도 끝이 부러지지 않도록 약간 둥글게 깎아주는 것이 좋다.
◆ 크레파스와 색연필
크레파스와 색연필, 사인펜은 12색이 휴대하기 편하고 책상 위에 놓고 쓰기도 간편하다. 아이들은 ?을 섞어 다양한 색을 만들며 즐거워한다.
◆ 견출지 또는 네임 스티커
아이의 모든 학용품과 소지품에 학년, 반, 이름을 적은 견출지나 네임 스티커를 부착한다.
◆ 그 외의 학습용품
리듬악기 세트(탬버린, 캐스터네츠, 심벌즈, 트라이앵글), 지우개, 풀, 독서노트, 그림일기장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물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아이가 학교는 재미있고 유익한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지금보다 친구가 엄청 많아질 테니 정말 좋겠다" 등 학교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주도록 하자.
참고=초등학교 1학년 엄마 교과서(알레그레토)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